“직접 측정했다” 김동현, '허위 광고' 적발되자 바로 실행한 대처 (ft. 김상욱)
2023-02-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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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운영 중인 김동현, 허위 광고 논란에 대처 '눈길'
“시정하겠다” 발 빠르게 수정하기도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운영 중인 체육관과 관련한 허위 광고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적발된 김동현의 허위 광고.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김동현과 체육관에서 대화를 나누던 조관장은 울리는 전화벨에 "입관 문의 같다"며 전화를 받았다.
이어 수화기 너머 상대방이 "혹시 위치가 어딘가요?"라고 질문하자 조관장은 "압구정역에서는 1분 정도 걸리고 신사역에서는 2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압구정역에서 1분인데... 신사역에서 2분이라고요?"라며 "체육관이 2개에요?"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같은 질문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드러낸 조관장은 "저희들이 직접 측정을 했기 때문에..."라고 답하면서도 말끝을 흐렸다.
이윽고 조관장이 통화를 마치자 통화 내용을 듣던 김동현은 "왜 안 믿는 거냐"라며 답답함을 내색했다.

스태프가 "도보로 1분이 걸린다고요? 저 차 타고 왔는데 그렇게 안 걸리던데"라고 되묻자 김동현은 "발 도자에 올 보자 써서 '발로 온다'"라며 "차는 발이 4개잖아. 사람은 발이 2개이기 때문에 더 빠른 거고, 저희는 없는 이야기 안 하잖아. 아니면 한번 재보던지"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후 운동 후 휴식 중인 선수들을 만난 김동현은 대기 중인 한 선수에게 "어디서 걸어오셨냐"고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받은 선수는 "압구정역에서 왔다"며 압구정역에서 몇 분 걸리냐는 김동현의 질문에 "1분 걸린다"고 답했다.
또 김동현은 김상욱에게 "군대 갔다 왔지?"라고 물으며 "평범하지, UDT는. 상욱이가 압구정에서 한 번 갔다 오고"라고 말했다.
이후 각각의 선수들은 김동현의 질문에 "육상부였다", "투포환했다"고 검증을 거친 후 실제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체육관 밖으로 이동했다.
한 선수는 "평범하니까 누구나 할 수 있게"라고 각오를 드러냈으나 전속력으로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그는 3분 43초를 기록해 2분대 기록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를 확인한 김동현은 바로 "어찌 됐든 시정하겠다"며 '신사역에서 2분 거리'라는 설명을 즉석에서 수정했다.
이어 압구정역에서 1분 거리 실험 대상자로 나선 김상욱 역시 괴성을 내뱉으며 전속력으로 달려 웃음을 더했다.
1분대 도착에 성공한 김상욱은 "하나도 안 힘듭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거친 숨을 몰아쉬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본 김동현이 "입 다물고 숨 쉬어봐"라고 요청하자 김상욱은 "케켁"하는 소리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