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라온마…” 데뷔 20년 차 배우 정경호, 인생 캐릭터 8가지

1. '개와 늑대의 시간'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정경호는 강민기를 연기했다.

강민기와 이수현(이준기)는 어린 시절부터 형제처럼 자란 사이다. 둘은 나란히 국정원 요원이 돼 서지우(남상미)를 놓고 일과 사랑으로 경쟁하는 사이가 된다.

2. '그대 웃어요'

2009년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정경호는 강현수를 연기했다.

극 중 강현수는 명문대 졸업에 유학 후 28세란 어린 나이에 대학교 교수가 된 '엄친아'지만 바람과는 다르게 자동차 회사로 파견 근무를 가고, 그곳에서 만난 서정인(이민정)과 함께 자동차 개발 업무를 하면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3. '무정도시'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무정도시’에서 정경호는 주인공인 정시현을 연기했다.

‘무정도시’는 거대 마약 조직과 이를 해체하려는 경찰의 대결을 다룬 드라마다. 정경호가 연기한 정시현은 홍등가에서 태어난 고아로 마약 조직에서 유통을 담당하는 중간 보스다. 마약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로 활동했다는 반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4. '슬기로운 감빵생활'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경호는 이준호를 연기했다.

이준호는 김제혁(박해수)과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로 함께 야구선수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야구를 관두고 교정직 8급으로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캐릭터다.

김제혁이 교도소로 온 후에는 친구인 사실을 숨긴 채 수감자들 사이에서 제혁을 보호해 주며 제혁이 출소한 후에는 제혁의 친동생 김제희(임화영)와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5. '라이프 온 마스'

2018년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정경호는 한태주를 연기했다.

한태주는 2018년 연쇄 살인마를 쫓던 도중 의문의 사고를 당해 1988년으로 타임슬립을 하는 인물이다.

한태주는 타임슬립 후 1988년 활동하던 형사 강동철(박성웅)과 함께 자신이 쫓던 연쇄 살인마가 이 시절에도 활동했다는 걸 깨닫고 사건을 파헤친다.

6. '순정에 반하다'

정경호는 2015년 JTBC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에서 강민호를 연기했다.

극 중 강민호는 헤르미아 초대 회장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죽자마자 회사가 작은아버지 강현철(박영규)에게 넘어가면서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복수 도중 강민호 가족을 배신한 김순정(김소연)을 사랑하게 되면서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7.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를 사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020년 시즌 1(12화), 2021년 시즌 2(12화)가 방송됐다.

정경호는 율제병원 흉부외과장 김준완을 연기했다.

8. '일타스캔들'

tvN ‘일타 스캔들’에서 정경호는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을 연기한다.

겉으론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불면증과 섭식장애로 인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캐릭터다.

최치열은 고시생 시절 자신에게 밥을 챙겨주던 식당 주인 정영순(김미경)가 만든 음식과 맛이 똑같은 반찬을 파는 반찬가게의 주인 남행선(전도연)에게 도시락을 조건으로 남해이(노윤서)를 1:1 개인 과외를 해주게 된다. 이후 남행선이 정영순의 딸인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