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드라마 시청률] 3위는 '슈룹', 2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위는...
2023-0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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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 최고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 탑 10
3위는 '슈룹', 2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위는...
'더 글로리', '수리남', '오징어 게임'... 바야흐로 OTT 드라마의 시대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모으는 TV 드라마들이 있었다. 연일 높은 화제성을 지닌 OTT 시리즈들이 기획, 공개되지만 그에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한 2022년 드라마 시청률 탑 10을 꼽아봤다. 하기 순위는 세계 1위 시청률 조사 기업인 '닐슨 코리아' 기준이다.
10위 작은 아씨들 - 11.105%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서로 의지하고 살아온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돈에 웃고, 분노하고, 이를 위해 싸우는 캐릭터들의 처절한 사투는 종잡을 수 없는 전개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에 '작은 아씨들'은 지난해 10월, 12부를 마지막으로 수도권 기준 평균 12.0% 최고 14.0%, 전국 기준 평균 11.1% 최고 12.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9위 스물다섯 스물하나 - 11.5%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춘들의 이야기다.
특히 해당 드라마의 후반부에서는 911테러를 주인공들의 로맨스 서사에 활용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으나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8위 사내맞선 - 11.6%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오피스 로맨스를 담았다.
특히 해당 드라마는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를 활용해 주인공들의 로맨스와 배우들의 매력적인 '케미'에 집중도를 높였다.
또 '사내맞선'은 넷플릭스에서 해외 독점 판권을 가진 드라마로 아시아권의 인기로만 그친 여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는 달리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7위 어게인 마이 라이프 - 12%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악 응징기를 그렸다.
특히 극 중 '열혈 검사'로 분한 이준기는 감정 연기와 격렬한 액션, 절대 악과의 치열한 두뇌 싸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당시 해당 드라마에 대한 인기는 팬들 사이에서 시즌2 제작을 기대하게 했다.
6위 빅마우스 - 13.7%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th)'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를 시청하며 주인공에 이입돼 함께 추리하고, 함께 가슴 졸였다.
5위 우리들의 블루스 - 14.597%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했던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해당 드라마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 작품이다.
높은 몰입도와 완성도를 가진 해당 드라마는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14.6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4위 천원짜리 변호사 - 15.2%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단돈 천원의 수임료를 가진 '갓성비 변호사'가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특히 해당 드라마는 2020년 SBS 연기 대상 수상자인 배우 남궁민의 출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았으나 제작진 측은 8회 방영 이후, 당초 14부작이었던 작품을 12부작으로 축소 방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로도 잦은 구설과 논란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졌으나 조기 종영에도 최고 시청률 15.2%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3위 슈룹 - 16.852%

기품을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tvN 토일드라마 '슈룹'.
방영 초반 여러가지 고증 논란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배우들의 존재감이 한층 돋보인 드라마로 '시대를 초월한 모성애'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성공했다.
방영 당시 '천원짜리 변호사'를 만나 토요일 시청률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최종화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8%를 달성했다.
2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17.534%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가 법정 안팎의 난관을 헤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특히 해당 드라마는 배우들의 준수한 연기력과 빠른 전개 속도, 뛰어난 각본 등으로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가 가진 장점에 힘입어 ENA라는 생소한 채널에도 불구 높은 화제성으로 17% 이상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끝을 맺었다.
1위 재벌집 막내아들 - 26.948%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회귀물인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초반 '금토일'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구성과 함께 송중기 주연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1회부터 시청률 6%를 달성하며 2022년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자 '부부의 세계' 다음으로 JTBC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다만 많은 주목을 받은 만큼 종영 당시 시청률은 26.9%를 기록했으나 결말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