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가 대통령 오찬 간담회에 유일한 가수로 초청 받은 의외의 이유

2023-0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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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연구원 등 초대받은 자리에 참석한 윤하
대통령실 “윤하는 우주 문화 알리는 아티스트”

가수 윤하가 대통령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가수 윤하 / 윤하 인스타그램
가수 윤하 / 윤하 인스타그램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하는 21일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실과 함께 한 대통령 주재 오찬 간담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오찬 간담회는 '뉴스페이스 시대, 글로벌 우주 경제 개척자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우주 산업계 주요 벤처 기업인, 신진 연구자, 우주 분야 경연대회 시상자 및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윤하는 유일한 아티스트로 초청받았다.

대통령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대통령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하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하도 "별과 우주에 관한 노래들을 부른 덕에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된 듯하다"라며 자신의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END THEORY : Final Edition'을 소개했다.

윤하는 약 300년 후 태양계 권계면에 도착할 보이저호를 의인화해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을 표현한 '오르트구름', 혜성의 순우리말이자 궤도를 도는 비주기혜성에 스스로를 빗대어 만든 '살별', 어느 소녀가 오랜 친구였던 별의 마지막을 목격하는 장면을 상상해 만든 '블랙홀', 그 개념을 빌려와 소중한 사람과 이별하는 장면을 노래한 '사건의 지평선' 등 우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과학의 성과 없이 태어나지 못했을 결과물이다. 한 분야에서 묵묵히 연구하시는 연구자분들, 늘 새로움을 설계하시는 공학자분들, 그것을 실현하시는 기술자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 저 또한 새로운 발견과 시도에 음악으로써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석 인증 사진과 함께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저는 '우주경제 개척자'분들에 응원 스피치를 하고 왔습니다"라고 알렸다.

윤하가 찍은 대통령 오찬 간담회 참석 인증 사진 / 윤하 인스타그램
윤하가 찍은 대통령 오찬 간담회 참석 인증 사진 / 윤하 인스타그램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 경제가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우주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주 탐사와 활용,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과 발사·운영은 물론 관련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우주 경제"라며 "우주 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 예보, 재난 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공약이던 '우주항공청'에 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 중심 연구 개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라며 "우주 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오찬 간담회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참석자들 / 이하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스1
대통령 오찬 간담회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참석자들 / 이하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편 윤하는 오는 3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3 윤하 앵콜 콘서트 c/2023YH'를 개최한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