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마친 이보영, 정말 찍기 힘들었던 장면 털어놨다 [wiki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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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긴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대행사' 이보영, 엄마와 재회 장면 이해 못 해

배우 이보영이 ‘대행사’를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신을 고백했다.

이보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 JTBC ‘대행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3년 2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보영 / 이하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2023년 2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보영 / 이하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지난 26일 종영한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면서도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물.

이날 이보영은 ‘대행사’를 찍으며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릴 적 가출한 엄마와 35년 만에 재회한 신을 꼽았다.

그는 해당 장면에 대해 “고비였다. 찍을 때 힘들었다. 아인의 결핍과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서해야 하니까 이해하고 찍긴 했는데, 제가 아이를 낳고 보니까 저는 그 엄마가 용서가 안 되더라. 그 신 찍을 때 되게 구시렁대면서 찍었다”고 밝혔다.

고아인과 엄마의 재회 신은 신파라는 혹평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이보영은 “각오했던 부분이다. 물론 필요한 장면이긴 하지만 제가 아이를 낳고 보니까 엄마가 ‘무서워서’라고 하는 대사도 싫었다”면서 “어떻게 무섭다고 애를 버리고 가나 싶더라. 그런 부분이 힘들긴 했다”고 털어놨다.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을 찍으면서 이보영이 선택한 것은 감독과의 대화였다. 그는 “나 같으면 용서 못 한다. 하지만 그 부분을 풀지 않고는 이야기가 넘어갈 수 없어서 감독님과 상의하고 얘기하면서 진행했다. 그래야 아인이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지 않나.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