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연락 부탁…” 30주년 맞은 이마트가 애타게 찾고 있는 의문의 유튜버

올해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이마트송'을 알린 한 유튜버를 공개적으로 찾아 나섰다.

최근 이마트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란에는 "이마트송이 부활할 때까지 시간을 빨리감기 해 주신 sake L님"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마트 측은 "덕분에 이마트송이 모두의 기억에 남아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역사적 순간에 부디 함께해 주세요"라며 연락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꼬옥 DM 부탁드립니다'라고 유튜버의 아이디를 직접 언급돼 있다.

유튜버 sake L은 지난 2015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마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은 이마트 CM송 속도를 배속으로 편집한 영상으로 5시간 연속 재생된다. 묘한 중독성으로 입소문을 모으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조회수는 28일 기준 1420만 회를 넘었으며 댓글도 11만 개 이상이 달렸다.

sake L은 '이마트', '노동요' 단 2개의 영상만으로 18만 구독자를 끌어 모은 유튜버다. 2015년 이후 어떠한 영상도 게재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2020년 일부 네티즌들이 무분별하게 자신의 신상을 조사하자 "저는 인터뷰, SNS를 하지 않으며 다른 채널을 만든 적도 없다. 모르는 분 신상 캐지 마시라. 더 귀찮아지면 그냥 영상 내리겠다"고 단호하게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