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까지? 갑작스레 '은퇴'한 여캠들의 근황을 알아봤다 (+움짤)

각종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 특히 여성 크리에이터들은 저마다의 콘텐츠와 외모, 화려한 입담으로 관심을 받는다.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개인 방송을 섭렵했으나 돌연 은퇴를 선언한 '여캠' 4인의 근황을 모아봤다.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에서 2017년 8월 11일, 첫 게임 방송을 시작한 루밍쨩.

루밍쨩은 방송 시작 이후 300~400명의 시청자 수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트위치 중견기업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2021년 8월 24일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선언하며 전업 방송 생활을 종료했다.

루밍쨩은 "방송은 이제 취미로 하겠다"며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좋은 추억, 경험을 많이 얻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루밍쨩은 2021년 10월 22일 트위치 커뮤니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해 재직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 1위인 넥슨에 취직해 넥슨 유튜브 '넥넥'에도 출연 중인 루밍쨩은 과거 그녀의 팬이었던 사람들의 응원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2. 하니니

'트위치'에서 2020년 7월부터 댄스 콘텐츠를 진행했던 하니니.

하니니는 친언니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전 멤버였던 이하윤으로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방송 목표가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알린 바 있는 하니니는 2021년 11월 7일 총 467일간의 방송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당시 "번아웃(증후군) 비슷한 증상이 온 것 같다"며 "방송에서 티는 안 냈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고소를 170명쯤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견디기 어렵고 방송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하니니는 2021년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명 사실을 밝혔다. 현재는 DJ로 전업, 세계 각지를 돌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3. 쏘님

아프리카 BJ 출신의 쏘님은 여캠으로 데뷔하자마자 '역대급 외모의 소유자'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쏘님은 BJ 활동 중 중국 재벌의 이적 제안을 받아 중국 플랫폼 '판다TV' 등에서 남다른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이적한 플랫폼과 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한 뒤 귀국했다.

이후 쏘님은 2020년 2월 돌연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또 그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4. 루시아

트위치에서 2015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루시아.

그는 트위치, 유튜브 등지에서 5년 넘게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2020년 8월 한 모바일 게임 관련 영상에 '뒷광고'를 게재했다는 의혹을 받자 유튜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 복귀하지 않겠다"며 "유튜브 모든 영상도 수익 창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루시아는 은퇴 선언 후 카페 등에서 근황을 알리며 회사에 다닌다고 밝혔다. 그 뒤 2022년 10월, 루시아의 회사가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로 밝혀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루시아는 현재 슈카월드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트위치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