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하루에 담배 두 갑 피웠다” 빽가가 고백한 어머니 에피소드

2023-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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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한 빽가
어머니 관련 에피소드 공개해 웃음 안겨

사진작가 겸 가수 빽가(본명 백성현)가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빽가, 빽가 어머니 / MBC '라디오스타', MBC '세바퀴'
빽가, 빽가 어머니 / MBC '라디오스타', MBC '세바퀴'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으로 강수지, 전혜빈, 정샘물,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중학생 때 오락실 게임을 많이 했다"며 "친구들과 화장실에서 그걸 따라 하면서 장난 치다가 천장을 부순 적이 있다. 그래서 어머니가 학교에 오셔서 수리 비용을 변상했다"고 털어놓았다.

빽가는 "다 잘 해결됐다. 이후 교장 선생님과 엄마가 서로 인사를 하는데 교장 선생님 담배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교장 선생님의 에피소드를 말하는 빽가 / MBC '라디오스타'
어머니와 교장 선생님의 에피소드를 말하는 빽가 / MBC '라디오스타'

그는 "교장 선생님이 떨어진 담배를 주우려는데 갑자기 저희 엄마가 '제거예요'라고 하셨다. 두 분이 같은 담배를 피우셨던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빽가는 "여기저기서 저희 엄마에 대해서 궁금해하신다. 엄마는 예전에 이태원에서 노래 주점을 하셨다. 요즘 교회를 열심히 다시니는데 신앙의 힘으로 담배를 끊으셨다. 원래 담배를 하루에 두 갑씩 피셨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예전에 빽가가 SBS '붕어빵' 특집편에 어머니랑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어머니가 남다르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빽가는 2010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수술을 받고 다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지난달 20일 첫 EP 앨범 'CURE(치유)'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 자리에서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게 됐다. 그때 삶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다른 사람들이 그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곡들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네이버TV, MBC '라디오스타'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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