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지급…" 아이 낳으면 출산지원금 '1000만원' 주겠다는 광역자치단체

2023-03-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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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지급되는 출산·육아 수당
지급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아이를 낳으면 출산·육아 수당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광역자치단체가 있다.

자료사진 / KieferPix-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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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mnimage-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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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역자치단체는 충청북도다.

민선8기 김영환 충북 도지사 대표 공약으로 추진하는 이번 출산육아수당은 오는 5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도내 출생아 모두는 총 1000만원을 연차적으로 나누어 지원받게 된다.

충북도는 "단 올해부터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모급여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금년에 한해 0세를 지원하고, 1세에 대해서도 지원 금액을 일부 조정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그러면서 "출생 연도에 따라 2023년도 출생아 경우 올해 300만원, 1세 100만원, 2세~4세 각 200만원씩 매년 지원하며, 2024년도 출생아부터는 1세 100만원, 2세~5세 각 200만원, 6세 1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그동안 충북도는 출산육아수당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24일 보건복지부는 향후 일정기간 사업을 시행하고 성과평가를 실시한 이후 사업 지속 여부를 평가하여 결정하겠다며 조건부로 협의를 완료했다.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와 이범석(왼쪽) 청주시장이 지난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출산육아수당 시행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충청북도 제공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와 이범석(왼쪽) 청주시장이 지난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출산육아수당 시행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충청북도 제공

도내 출생아 수 62.5%가 있는 청주시는 그동안 재정부담 등 어려움으로 수차례 중앙부처, 도와 협의를 하며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오기도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출산율 제고와 인구위기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정부가 지원하는 부모급여와 중복 문제, 청주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당 금액을 1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조정하게 됐다"며 "출산율 제고를 위해 돌봄과 육아, 보육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북도청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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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