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경기 중단...” '피지컬100' 우승자 우진용, 드디어 입장 밝혔다

2023-03-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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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재경기 논란' 중심에 선 우진용
“내가 경기를 먼저 중단하지 않았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이 결승전 조작 의혹에 대해 "부정한 방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 / 넷플릭스 제공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 / 넷플릭스 제공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     / 우진용 인스타그램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 / 우진용 인스타그램

우진용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지컬: 100 결승전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만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며 장문을 게재했다.

우진용은 "얼마 전 제작진이 촬영 원본과 오디오 파일들을 근거로 정리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실관계가 진실에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제가 먼저 손을 들고 경기를 중단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승 경기 시작 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제 바퀴에서 큰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저는 최선을 다해 줄을 계속 당기고 있었는데 제작진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제가 손을 들고 경기를 먼저 중단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경기 중단 후 제작진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양쪽 기계 모두 윤활제(WD)도포를 하고 기계를 체크한 후 경기가 재개됐다"고 강조했다.

무한 로프 당기기 경기에 나선 우진용과(왼쪽) 정해민 / 이하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무한 로프 당기기 경기에 나선 우진용과(왼쪽) 정해민 / 이하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이어 "저는 주어진 경기 규칙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저와 정해민 선수 그리고 제작진 모두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사유들로 인해 경기가 매끄럽지 않게 진행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제가 부정한 벙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이 아니라는 점은 명확한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인해 참가자 모두 순수한 노력이 왜곡되는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프츠맨쉽이라는 피지컬100의 취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께 부끄럽지 않은 우진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피지컬: 100' 준우승자 정해민
'피지컬: 100' 준우승자 정해민

앞서 '피지컬: 100' 결승전에서 우진용과 맞붙었던 정해민은 "결승전 로프 당기기 시합 중반부에서 우진용이 손을 들어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며 "내가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제작진은 경기 중단을 외쳤다"고 말했다.

이후 결승전 조작 논란이 일자 '피지컬: 100' 제작진은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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