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이 콘테 감독을 싫어하는 이유, 이해할 수 없는 '옹고집' 때문이다
2023-03-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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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구단 공식 SNS에서 콘테 감독 비판
“토트넘 팬들 콘테 감독의 독단적인 모습 실망”
토트넘 팬들이 구단 공식 SNS에서 안토니오 콘테(54) 감독을 비판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15일에 열린 1차전 경기는 토트넘이 AC밀란에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 잠시 자리를 비웠던 사령탑도 돌아온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1일 담낭염 제거 수술에 따른 회복 차원에서 이탈리아 자가에 머물렀다. 그동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과 지속해 연락하며 팀을 운영했다. 콘테 감독은 다시 토트넘에 돌아와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취재진이 지난 7일 진행된 AC 밀란과의 UCL 16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감독 복귀 소감을 묻자?" 콘테 감독은 "기분이 정말 좋다. 멀리서 영상으로나마 연락으로 가깝게 지내기 위해 무척 노력했다. 하지만 알다시피 실제로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나는 모든 동료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지만, 팬들의 반응 좋지 않다.
토트넘 팬들은 7일 구단 SNS에 올라온 콘테 감독 복귀 소식에 "집에 돌아가", "다시 돌려보내", "경질이나 발표하라", "집에서 휴식해라" 등 비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 "콘테 감독이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토트넘 팬들의 비난이 시작됐다. 토트넘 팬들은 콘테 감독의 독단적인 모습으로 인해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여러 차례 콘테 감독이 즐겨 쓰는 3-4-2-1 대형을 변경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상대 팀에 따라 대형을 바꾸는 전략도 필요한데 콘테 감독은 본인만의 3-4-2-1 대형만 고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