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진·전재준·최혜정 제치고 네티즌들이 공감한 '더 글로리' 악역 1위

2023-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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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개된 '더 글로리'2
네티즌들이 공감한 악역들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공감한 최악의 악역들이 있다.

박성훈-임지연-차주영 /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박성훈-임지연-차주영 /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서 '화면 넘어 정신병 전파하는 더 글로리 등장인물'이라는 글이 네티즌에게 주목받았다.

배우 박지아, 이무생 / 트위터
배우 박지아, 이무생 / 트위터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더 글로리'에서 분노하는 악역은 전재준(박성훈), 박연진(임지연), 이사라(김히어라) 등의 악역이 아니다"라며 진짜 악역은 정미희(박지아)와 강영천(이무생)이었다. 제발 연기 살살 해달라"라고 말했다.

박지아 /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박지아 /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에서 박지아는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를 연기했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딸의 학폭 피해 사실을 알고도 합의금을 받고 가해자들 편에 선 뒤 딸을 버린다. 이후 정미희는 박연진의 사주를 받고 교사가 된 문동은의 학교에 찾아가 온갖 행패로 학교에서 딸을 내쫓았지만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이 되고 만다.

오렌지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정미희는 기괴한 표정과 경박한 웃음소리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더 했다.

강영천/ 넷플릭스 '더 글로리' 스틸컷
강영천/ 넷플릭스 '더 글로리' 스틸컷

한편 강영천은 '더 글로리'에서 남주인공 주여정(이도현)의 원수로 나온다. 서울주병원에서 치료해주던 주여정의 아버지를 살해해 현장에서 붙잡혔고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후에도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지 않고 조롱 섞인 편지를 보내 시청자들의 분노의 깊이를 더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캡처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인정해야", 선 넘은 인간들", "학폭 가해자보다 더 화났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해당 작품은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공개됐다.

'더 글로리'에서 이도현과 송혜교 메인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더 글로리'에서 이도현과 송혜교 메인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파트 1'에서 오랜 기간 고통의 시간을 버티며 복수의 설계를 마친 문동은이 가해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을 돕기로 한 사람들과 함께 손잡는 과정을 그렸다면, '파트 2'는 가해자들을 향한 문동은의 보복을 담았다.

'파트 2'는 지난 10일 넷플릭스에서 오후 5시 공개됐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