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안 쉬어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전하기 무섭다는 도로 (+실제 영상)
2023-03-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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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공감 산 게시물
JTBC ‘한블리’에서도 소개된 관련 사연
다수의 운전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국내 도로가 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많은 공감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전하기 무서운 곳.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영도 부산항 대교 진입 램프”라고 밝히며 최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 22화 일부 장면을 첨부했다.
이날 ‘한블리’에서 ‘숏박스’ 코너 1위로 ‘뜻밖의 롤러코스터’란 제목의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에는 부산 영도구 부산항 대교 진입 램프 초입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담겼다. 앞서가던 SUV 차량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서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잠시 후, 앞차 운전석 문이 열리더니 여성 운전자가 제보자 차량으로 비틀거리며 다가왔다. 당황한 제보자가 “왜 왜 왜 왜”라고 다급하게 묻자 여성 운전자는 “제가 무서워서… 무서워서 못 올라가겠다”며 울먹거렸다. 제보자는 “그렇다고 여기서 이러시면 어떡하냐”고 했지만 여성 운전자는 “어떡하냐… 안 되겠다”며 발버둥 쳤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잠시 뒤, 급기야 “어후, 어후, 숨이 안 쉬어져”라며 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여성 운전자는 결국 램프를 통과하지 못하고 갓길에 정차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근은 “충분히 이해한다. 갑자기 초행 길인데 겪어보지 못한 도로에서 당황하실 수 있다”고 공감했다. 박미선 역시 “그냥 봐도 이 길이 무서워 보이네… 옆에는 또 바다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실제 블랙박스에 담긴 주행 영상은 아찔했다. 바다를 끼고 좁은 도로를 따라 한참 동안 올라가야 다리에 진입할 수 있는 고공 진입로였다. 패널들은 “진짜 무섭긴 하겠다”, “청룡열차 올라가는 것 같다”, “롤러코스터다”, “무서워…”, “여기 진짜 살벌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문철은 “높이가 얼마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정확하진 않은데 교량의 최대 상판 높이가 63m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략 건물 20층에 달하는 높이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도 “무섭다”는 반응을 내놨다.
댓글 창에는 “버스 타고 올라갈 때마다 무서움…”, “멋모르고 올라가다가 죽는 줄… 지금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나네요 ㄷㄷㄷ”, “매일 퇴근할 때마다 무서움”, “여기 진짜 처음 가면 움찔함”, “설계한 사람 누군지 진짜…”, “아무리 그래도 차를 세우는 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높이 보고 납득함”, “하늘 보고 올라감”, “택시 타고 가다가 쫄았음”, "공포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운전 경력 40년 되는 부모님이 갈 때마다 무섭다고 하시는 코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다음은 부산항 대교 주행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