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메이플스토리 콜라보? 민희진이 선 딱 그으면서 한 말 (+공식입장)

어도어 측에서 그룹 뉴진스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20주년 이벤트에 콜라보했다는 루머를 일축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뉴진스가 메이플스토리와 콜라보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메이플스토리에서 3월 중 업데이트 예정인 '딸기농장'이라는 콘셉트의 이벤트가 있는데 마침 뉴진스의 SNS에서 '딸기농장을 부탁해' 에피소드가 담긴 콘텐츠를 홍보하는 글이 게재됐기 때문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핑크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뉴진스 노래 '쿠키'의 가사 일부를 해시태그로 이용한 흔적이 드러나 콜라보 추측에 더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뉴진스와 메이플스토리 콜라보는 사실이 아니다. 뉴진스 마이너 갤러리 운영자는 "뉴진스의 게임 콜라보는 사실이 아니다. 제가 방금 민희진 대표님께 받은 디엠 답장이다"라며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게임 콜라보라니 금시초문이다. 근거 없는 낭설이 워낙 많은 게 사실이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에서도 위키트리에 "메이플스토리 콜라보와 관련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클라이언트(프로그램) 변조 논란에 휘말렸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가 직접 방송에 나와 사과와 향후 대책을 발표했지만 게임 이용자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메이플스토리 경쟁 콘텐츠인 '더 시드'의 일부 상위권 이용자가 핵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사냥 핵', '보스 핵' 등 각종 버그성 플레이 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영상을 올린 이용자가 게임 내 콘텐츠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클리어하는 장면들이 전해지면서 오랜 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넥슨은 클라이언트 변조와 불법 프로그램 사용 문제에 대응하고 방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