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 알코올 중독으로 '노숙자' 생활
2023-03-25 04:15
add remove print link
배우 데이빗 다스트말치안 “약물+알코올 중독으로 노숙 생활”
'앤트맨'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안타까운 과거사 언급

배우 데이빗 다스트말치안(47·David Dastmalchian)이 마약 및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었던 날을 회상했다.
데이빗 다스트말치안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보스턴 교살자' 시사회에 참석, 마약과 술 없이 살았던 20년을 회고했다.
이날 그는 "지난 20년 동안 마약과 술 없이 살며 끝없는 감사함을 느꼈다. 또 배우로서 모든 일이 더 잘 됐고 내가 생명을 불어넣고 싶은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데이빗 다스트말치안에 따르면 그는 과거 마약 및 알코올 중독으로 힘든 삶을 보냈다. 그가 처음 마약에 손을 댄 건 고등학교 때다.
이후 대학에 진학해 연극을 공부하면서 마약 중독이 심각해졌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자신의 차에서 2년간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 결국 가족의 도움으로 마약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08년에 개봉한 영화 '다크나이트'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 등 앤트맨 시리즈에 출연했다.
영화 '보스턴 교살자'에서는 연쇄 살인범 역을 맡았다. '보스턴 교살자'는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보스턴 지역에서 13명의 여성이 살해당한 실제 연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