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반려견 찾는다” 전단지서 본 강아지를 발견했는데... (반전+분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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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뒤지던 강아지 발견한 누리꾼
전단지 발견 뒤 겪은 충격 실화
한 누리꾼이 쓰레기를 뒤지던 강아지를 발견한 것과 관련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이 공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강아지 주움'이라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2월 27일 강아지를 주웠다"며 "쓰레기를 뒤지던 녀석이 왠지 마음에 걸려 일단 집으로 데려와서 강아지를 찾는 사이트를 찾아보고 당근마켓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월 2일, 다른 동네로 놀러 나갔다가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를 발견했다"며 "기쁜 마음에 주인한테 연락을 취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는 견주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다만 A씨는 연락받은 견주의 태도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먼저 A씨는 견주에게 "전화를 안 받으셔서 문자 남긴다. 강아지 제가 보호하고 있다"며 "아이가 사람에게 거부감이 없어 집으로 데려왔는데 연락 보시면 전화 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같은 A씨의 문자에 견주는 "애가 하도 울고불고 성화라서 붙혀놓은 전단지"라며 "잘 키워주시든지 아니면 다시 버리라. 키울 거면 종이 회수 좀 해달라"고 답변했다.
이에 A씨는 "전화 좀 받아 달라", "사정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화나 연락 없으시면 유기로 신고하겠다"고 두 차례 더 메시지를 보냈다.

또 그는 "일부러 옆 옆 동네까지 와서 버리고 자기 동네에 전단지 붙여놓은 것"이라며 "세상천지 이런 사람들은 처음 본다. 유기죄로 신고한다니까 하라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견주와 통화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한 A씨는 "목 끝까지 차올랐던 온갖 육두문자를 참고 전화를 끊었다"며 "이 사람과 나눈 문자랑 통화내용 토대로 신고부터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막상 (보호 중인 강아지를) 보호소에 데려다주려니 버림받은 녀석이 너무 신경 쓰였다"며 "강아지는 좋아하는데 3년 전 키우던 강아지와 이별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다신 강아지를 안 키우겠다고 했다"고 안타까운 경험담도 공개했다.
그런데도 그는 "이것도 인연인가보다. 내가 키우기로 했다"며 "(강아지가) 짖지도 않고 소변도 패드에 잘 가린다"고 알렸다.
그러나 A씨는 강아지가 "목줄까진 쉽게 하는데 바깥에 나오기만 하면 몸을 사시나무처럼 바들바들 떨고 꼼짝을 안 한다"며 "트라우마가 엄청 심한 것 같은데 행동 교정이나 극복법 아는 누리꾼들 있으면 조언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마음으로 견주의 태도를 비판하며 공분했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자기 부모가 그런 짓 한 거 꼭 알게 되기를 바람", "잘 키워주시든지? 키울 거면 종이 회수 좀 해달라고??? 진짜 사람이 아니다... 강아지 앞으로는 행복해라", "나가면 버려진다는 인식이 박혔나 봐", "천벌 받아라 제발", "그래도 다시 좋은 보호자 만나서 다행이다", "악질 중의 악질", "똑같이 당하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