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너무 좋아서 어깨 주물러주고 싶을 정도” 연하의 남자 배우 언급 (영상)

2023-03-23 21:59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 올라온 영상
“나만 보기 아까운 진짜 연기” 후배 조우진 극찬

배우 김혜수가 후배 배우 조우진을 극찬했다.

지난 2021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혜수 / 뉴스1
지난 2021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혜수 / 뉴스1

23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지금의 김혜수를 만든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혜수는 제주도에 방문해 송윤아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수는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김해숙 등을 언급하며 "단 한 순간도 눈 깜빡이는 게 아까울 정도로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함께 출연했던 조우진에 대해 "너무 연기를 잘하고 점잖다. 연기를 하는데 매번 이 사람은 진짜를 한다"라고 칭찬했다.

후배 배우 조우진을 언급한 김혜수 / 이하 유튜브 'by PDC 피디씨'
후배 배우 조우진을 언급한 김혜수 / 이하 유튜브 'by PDC 피디씨'

김혜수는 "같이 연기를 하다 보면 내 얼굴 찍는 카메라 2대가 우진 씨를 찍었어야 하지 않나 싶을 때가 있다. '저 카메라가 우진 씨를 찍어야 되는데 이 연기를 나만 봤어!'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라며 "이 사람(조우진)은 의도 없이 그냥 연기를 하고 있는 거다. 근데 나 혼자만 보기 너무 아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조우진이 연기 모니터할 때 어깨라도 주물러주고 싶더라. 나는 이 사람이 배우로 너무 좋아서. 그런데 모니터 보다가 혹시라도 감정이 깨질까 봐 주머니에 손까지 넣고 참았다"라며 "그 정도로 멋진 배우였다. 그런 배우 만날 때가 너무 좋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함께 찍은 조우진을 극찬한 김혜수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함께 찍은 조우진을 극찬한 김혜수

한편 조우진은 1979년생으로 44세다.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이후 긴 무명 생활을 하다가 2015년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이병헌은 조우진에 대해 "이 영화가 잘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조우진 하나는 굉장히 회자가 되겠다는 직감이 들었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와 함께 출연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우 조우진 /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배우 조우진 /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유튜브, by PDC 피디씨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