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찍을 때…” '더 글로리' 이도현, 아이유한테 받은 인생 조언

2023-03-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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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신인시절에 아이유가 해준 말
이도현 “거만해 보이면 뺨 때려 달라“한 사연

배우 이도현이 신인 시절 아이유에게 연기 조언을 구했던 일을 밝혔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도현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도현

지난 22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이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도현씨가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작품이 아이유와 함께한 ‘호텔 델루나’였다. 1300년 동안 한 여자를 사랑한 고청명 역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누나한테 많이 물어봤었다. 그런데 누나는 항상 힘이 되는 말을 해줬다. 누나가 ‘마음가짐을, 한 부에 한 신만 네가 성공한다고 생각하고 작품을 찍어라. 마음을 내려놔야 연기도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라고 조언을 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도현 말을 들은 유재석은 “'호텔 델루나' 이후 '스위트홈', '18어게인' 다 성공하고 나서 지인들한테 ‘내가 거만해지면 뺨을 때려달라’고 했다던데”라고 하자 이도현은 “그랬었다. 그런데 이런 얘기 하면 안 된다. 시도 때도 없이 때린다. 나는 아닌 것 같은데 ‘거만해졌다’고 맞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도현은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으로 ‘오월의 청춘’을 언급했다. 이도현은 “우리나라 실제 역사를 다룬 작품이라 조심스러웠다. ‘그 당시를 살았던,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민폐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지만 ‘내가 정말 그런 연기를 한 건가’ 싶을 정도였다”며 “많은 분들이 인생 작품으로 언급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