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지옥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숨통 트일 소식 전해졌다
2023-03-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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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옥철’ 고통받는 이들 숨통 트일 소식
안전사고 방지 위해 수도권 지하철 혼잡 관리 착수
출퇴근길 ‘지옥철’로 고통받던 이들은 주목하자.
듣기만 해도 숨통이 확 트이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 혼잡 관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을 개정해 역사·열차 혼잡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열차 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 인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로 정의하며, 역사 혼잡도는 승강장·통로·계단에서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원 대비 이용객 수로 정의했다.
해당 비율이 130% 이하이면 '보통', 130 % ∼150%면 '주의', 150 % ∼170%면 '혼잡', 170% 이상이면 '심각' 단계로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심각' 단계 때 철도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상반기 중 시행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되는 운행 구간, 역사 등 혼잡 상황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안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등 밀집도가 높은 노선은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추가 열차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9호선은 가장 붐비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8시 30분대에 평균 혼잡도가 1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