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배신자·기회주의자”... 김민재 '국대 은퇴 시사' 발언에 처제 유튜브도 악플
2023-03-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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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님 은퇴 시사 발언' 한 김민재
누리꾼, 김민재 처제 유튜브서 '악플'
김민재(SSC 나폴리)가 축구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이 김민재 처제의 유튜브를 찾아 악플을 남겼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에서 1 대 2로 패한 뒤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그는 이때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조금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더 집중하고 말을 더 많이 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지금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멘털 쪽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기에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며 별안간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



이에 해당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대상이 된 점, 30세도 되기 전인 26세 현역 선수라는 점 등을 들어 그를 비난했다.
특히 몇몇 누리꾼들은 김민재의 '처제'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찾아 악성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매국노 김민재, 어차피 한국에서 활동 못 할 텐데 이민 가서 살아라, 한국에 기웃거리면 평생 욕먹을 거다", "김민재 모든 커뮤니티에서 욕먹고 있는데 처제는 형부 팔아서 축구본 거 자랑 중, 뇌 XX 기회주의자 집안", "국대 싫으면 한국 오지 말고 평생 외국에서 살아라. 배신자 기회주의자 집안", "배신자 김민재 덕에 상암 가서 경기본 거 브이로그 올리려는 X개념 처제, 김민재랑 똑같다", "얘 형부 김민재 지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욕먹는 중. 얘는 형부 팔아서 수익 올리는 기회주의자인데 둘이 똑같네" 등의 선 넘은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 역시 "빨리 해명해주세요. 국대 은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짜증 나니까 슬슬", "김민재 나왔던 영상 내려주세요. 보기 불편합니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의 활약으로 몸값이 수직상승해 현재 연봉 200만유로(약 28억원)를 받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붙잡기 위해 연봉 250만 유로(약 35억 원)와 보너스 50만 유로(7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는 김민재의 해당 발언을 두고 29일 보도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의 발언에 대해 "김민재가 (카타르) 월드컵 후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정신, 육체적인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8일 우루과이전에서) 실점하고 경기에서도 지다 보니 또 다른 부담이 된 거 같다. 충동적이지 않을까 한다"고 짐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