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에 닌텐도 '중고'로 선물했더니...“선물은 중고로 하는 게 아냐”
2023-04-0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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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중고’ 게임기 선물한 남성
누나에게 한소리 듣고 하소연 늘어놓은 남성
조카에게 ‘중고’ 선물을 했다가 한소리 들은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각자 다양한 의견을 내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얼마 전에 조카한테 선물 줬던 사람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 작성자는 조카에게 주려고 구매한 중고 닌텐도 인증 사진과 함께 친누나와 주고받은 카톡 대화 창 캡처본을 함께 첨부했다.
조카에게 중고 닌텐도를 선물했다는 작성자는 “(누나가) 이틀 만에 환불 되냐고 물어보더라. 누나한테 선물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조카 편하게 가지고 놀라고 사준 건데... 새 제품 아니라고 한 소리 들었다. 씁쓸하다”고 하소연을 늘어놨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서 작성자의 누나는 ‘혹시 닌텐도 환불 되냐. OO이가 전혀 쓸 수도 없고 우리도 안 쓸 것 같다. 30만 원이면 차라리 당장 탈 수 있는 자전거 같은 게 나았을 것 같은데… 선물 주려고 마음 써준 건 고마운데 우리가 쓸 수 없는 물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선물이라는 것은 중고로 하는 게 아니다. 나야 그냥 마음 잘 받을 테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거라도 선물을 꼭 새 상품으로 해라'라고 충고했다.
해당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이 “사람들이 글 퍼가기 전에 지우는 것 추천한다”고 하자 작성자는 “어차피 알려져도 상관없다. 딱히 내가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이 글 보고 뭐라고 하면 누나도 스스로 잘못 인정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선물을 왜 중고로 하냐”, “애들 장난감이나 육아 아이템은 중고가 최고다”, “둘 다 표현의 방식을 모르는 듯”, “맘에 안 들면 버리든지… 당사자한테 저렇게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등의 댓글이 달렸다.
다음은 실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