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오이 핫도그' 맛본 침착맨의 반응, 사람들 다 빵 터졌다 (+총평)
2023-04-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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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핫도그' 먹방 선보인 침착맨
한입 먹자마자 입에서 툭 튀어나온 말
유튜버 침착맨(웹툰 작가 이말년)이 요즘 핫하다는 신상 핫도그 먹방을 선보였다.
험난한(?) 과정 끝에 털어놓은 솔직한 후기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침착맨은 5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명랑핫도그 신제품 오이 핫도그를 점심 메뉴로 택한 침착맨은 "양이 부족할까 봐 일반 핫도그와 오이 핫도그 총 2개를 시켰다"며 준비한 음식을 소개했다.

그 유명한 오이 핫도그를 처음 접한 침착맨은 화려한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요즘은 핫도그를 이렇게 담아준다", "위에 뭐가 잔뜩 뿌려져 있다"라고 신기해하며 소스를 먼저 맛봤다. 이어 "뭔 맛이야, 이게? 마요네즈인가?"라며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 웃음을 자아냈다.

침착맨은 "오이로 만든 핫도그를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라며 스스로 다짐하듯 읊조리곤 이내 핫도그를 한입 베어 물었다.
오이의 아삭 소리와 함께 그는 바로 욕을 내뱉었다. "익어서... 물렁한 오이가..."라며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오이가 통째로 들어 있는 핫도그 단면을 보여주며 헛웃음을 지은 침착맨은 결국 핫도그를 내려놓고 휴지를 찾으러 자리를 이탈했다.



자리로 돌아온 침착맨은 일반 쌀 핫도그를 은근슬쩍 집어 들고는 "이거(쌀 핫도그) 한번 이거(오이 핫도그) 한번 먹겠다"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쌀 핫도그와 오이 핫도그를 번갈아 먹으면서는 "근데 마요네즈를 왜 뿌린 거냐", "오이만으로 승부하기 싫은가?", "설탕을 묻힌 오이 튀김을 내 돈 주고 멀리 가서 사 온 이 상황이 좀 현타가 온다"라며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맛있다. 여러분도 먹어봐라. 먹을 만하다. 등산할 때 오이 먹지 않냐. 등산하면서 배고프고 그럴 때 오이 핫도그를 드셔 보시라"라고 시청자에게 권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이 핫도그의 '문제점'이 그의 먹방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튀기는 과정에서 익은 오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찢어지는(?) 모습이 포착된 것.
침착맨은 "오이가 물러 가지고 (나무젓가락에) 고정이 안 된다. 오이에 열을 가해서 물렁물렁해져서 오이가 돌아간다. 시간이 갈수록 오이 구멍이 커지고 있다"며 막대기에서 점점 분리되는 오이의 상태를 알렸다.
결국엔 "왜, 뭐 하다가 오이 핫도그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명랑핫도그 직원 중 한 명이 오이를 좋아하나?"라며 분통을 터뜨려 다시금 웃음을 줬다.

길고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오이 핫도그 먹방을 끝마친 침착맨은 "먹을 때는 그렇게 썩 맛있지 않았는데 다 먹으니 묘하게 위장이 편안하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집 근처에 파는 곳이 있다면) 한번 사서 드셔 보시길 바란다. 아니면 그냥 오이를 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침착맨의 먹방을 지켜본 네티즌은 채팅창을 통해 "오이 핫도그 오이시~", "으악", "진짜 선 넘네", "오이에서 물 떨어지는데요?",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던데 오이는 실패인가 봅니다", "혹시 먹뱉인가요?...", "뜨거운 통 오이는 무슨 맛일까?", "진짜 (보는 데도) 식욕이 뚝 떨어진다", "오이즙 주룩", "만든 사람 누구냐고 진짜", "쌈장 가져오세요", "침착맨 고생 많네요"라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오이를 통째로 반죽에 감싸 튀긴 오이 핫도그는 명랑 핫도그의 신제품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13개 지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제품으로, 1개당 가격은 2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