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벌금 2000만 원 받은 김새론, '소녀가장' 맞다

2023-04-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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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김새론 '소녀가장'인 건 맞다”
재판부 괘씸죄 적용으로 벌금 쎄게 나온 듯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이 현재 굉장히 버거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한 뒤 법정을 빠져나오고 있다. / 이하 뉴스1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한 뒤 법정을 빠져나오고 있다. / 이하 뉴스1

5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해 가수 리지는 음주운전으로 택시 운전자가 다치는 인사 사고까지 냈는데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김새론은 인명 사고를 내지 않았는데 2000만 원이 나왔다. 왜 이렇게 나왔는지 법조인 자문을 받았다”며 법무법인 ‘모두의 법인’ 배근조 변호사와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이하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하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공개된 통화에서 배 변호사는 “벌금이 쎄게 나왔다. 재판부가 죄질을 안 좋게 본 거다. 김새론 측이 ‘생활고가 있다’고 주장을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고, 일반인이 그랬으면 2000만 원까지는 안 나올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괘씸죄가 포함돼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새론이 200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이진호는 “김새론이 억울하다고 말이 나오는데 김새론이 직접 억울하다고 말을 한 적은 없다. 단지 김새론은 ‘생활고를 본인이 호소한 적은 없다. 그 외의 사실이 아닌 것도 기사가 많이 나와서 뭐라고 해명을 못 하겠다’고 했다”며 몇 가지 쟁점들을 분석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논란이 된 이유로 ‘음주 사고 이후 BJ, 아이돌 멤버와 술을 마신 것’, ‘2개월 후 본인 생일 파티 전단지를 만든 것’, ‘생활고를 호소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것’, ‘홀덤바에 가서 포커게임을 한 것’을 꼽았다.

이진호는 “이 중 생일 파티 전단지를 만든 자료, 포커게임을 한 것, 아르바이트 업주가 김새론은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서 3가지는 자료가 있다. ‘김새론 생활고설’이 나온 시점은 지난해 중순이다. 당시 피해자들과의 협의, 회사 위약금 등을 물어줘야 되는 상황이라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김새론은 현재 소녀가장이 맞다. 어머니는 일을 하지 않으셨고, 아버지는 중국 쪽과 무역업을 하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직격탄을 맞았다. 사실상 김새론만 제대로 돈을 벌고 있던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 버거운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