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예 분노 “김용호의 거짓 선동… 나는 그 남자와 일면식도 없다”

2023-04-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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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가짜뉴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김다예
“언제쯤 김용호가 만든 허위 사실이 사라질까”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가짜뉴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김다예, 박수홍 부부 / 이하 김다예 인스타그램
김다예, 박수홍 부부 / 이하 김다예 인스타그램

김다예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유튜브에 달린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김다예는 "언제쯤 김용호가 만든 허위 사실이 사라질까. 2년째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다예가 공개한 댓글 캡처 사진에는 "박수홍 친구는 박수홍 마누라랑 사귀다가 죽었고, 고로 박수홍 마누라는 박수홍 친구랑 사귀다가 박수홍 친구가 죽자 박수홍이랑 결혼함. 소름 끼치는 X임"이라고 적혔다.

이에 김다예 측은 해명 댓글을 달았다. 김다예는 "김용호가 거짓 선동한 내용 중 하나다. 저는 박수홍 친구와 일면식도 없다. 이미 1년 4개월 수사 과정에서 모든 휴대폰을 제출했고, 포렌식, 출입국 기록, 통장·카드 내역 제 인생을 다 털었다"며 "이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다. 제발 정신 차려라"고 경고했다.

김다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유튜브 댓글 사진이다.
김다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유튜브 댓글 사진이다.

김다예는 "1년 4개월 동안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수사 과정을 겪고 그 수사 결과가 나와도, 억울함과 진실을 세상에 알려도... 재판하고 있어도 끝나지 않은 무한 반복 루프에 빠진 것만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거짓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인격 살인하는 일은 그 사람에게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남긴다"며 "허위 사실 명예훼손이 엄격한 처벌이 필요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다예는 "제발 이번 김용호 재판에서 강력한 처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수홍·김다예 부부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김용호는 박수홍과 김다예의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유튜버 김용호 /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유튜버 김용호 /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김용호는 "박수홍이 과거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행을 했고, 김다예는 박수홍의 지인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박수홍과 결혼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다예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취직한 소식을 알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서울시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존재의 피해자인권팀 팀장이 됐다. 이곳은 박수홍의 변호사가 운영하는 사무실로 변호사가 먼저 김다예에게 일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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