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 맛있었다”던 블랙핑크 지수...심각하면 '이 병'일 수 있다
2023-04-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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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는다면 '이 질환' 의심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이라는 추정
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는다면 주목하자.
이는 섭식장애 일종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는 최근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뜻밖의 고백을 털어놨다. “신문지를 좋아했다”는 발언이었다.
지수는 “유치원 때 종이접기 같은 걸 하면 색종이를 접다가 먹어봤다. 맛이 없더라. 집에 갔는데 신문지가 있길래 먹어봤더니 좀 짭짤하고 맛있었다”면서 “어떻게 끊게 됐냐면 휴지도 먹어보고 싶어서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끊었다”고 밝혔다.
웃어넘길 수 있는 발언처럼 가볍게 들릴 수도 있지만, 신문지와 같이 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는 행위가 지속되면 정신과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섭식장애의 일종인 ‘이식증’이다. 최소 1개월 이상 영양소가 전무한 흙, 돌, 플라스틱, 머리카락, 끈, 헝겊, 종이, 비누 따위를 먹는 증상이다.
흔히 만 1세에서 2세 사이에 나타나며 초기 아동기 동안에는 스스로 완화된다. 섭취하는 전형적인 물질은 연령에 따라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동물에게서도 나타난다.
이식증이 위험한 이유는 소화기관이 막히거나 상처가 나고, 또 기생충 감염 등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물질까지도 먹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이라는 추정이다. 치료 약물이 따로 없으며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정신과적 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