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멤버가 故 문빈 추모하며 남긴 손편지, 눈물이 납니다

2023-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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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멤버 도겸이 남긴 편지
“보고 싶은 문빈아…그립다“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이 문빈을 추모했다.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 / 뉴스1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 / 뉴스1

도겸은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있는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에게 편지를 남겼다. 최근 추모 공간을 방문한 팬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편지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도겸은 “보고 싶은 빈아, 도겸 형이다. 모두가 빈이를 그리워하고 많이 보고 싶어 하는데 지켜보고 있느냐. 넌 정말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고 참 좋은 사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볼 때마다 ‘헤ㅎㅎ’하면서 귀여운 미소로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면서 이쁨받았다. 우리 둘 다 항상 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 서로 이야기 많이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형아, 고마워요. 다음에 또 같이 한잔 때려요’하는 너의 모습이 너무 그립다. 너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조금 더 많이 이야기하고 같이 시간을 좀 더 보낼 걸 그런 생각이 계속 맴돈다”라며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빈이 마음속에 힘듦과 아픔을 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우리 모두가 빈이 몫까지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항상 널 마음속에 기억하겠다”라며 애도했다.

트위터

이외에도 세븐틴 멤버 부승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진진, MJ, 빌리 멤버 수아 등이 추모 공간 방문에 편지를 남기고 갔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 문빈 인스타그램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 문빈 인스타그램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발인은 지난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문빈의 사망 소식 이후 팬들이 판타지오 입구 앞에 추모 꽃과 편지 등을 남기면서 추모 공간이 형성됐다. 판타지오는 사옥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추모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