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해자다” 심각한 폭로 터진 '코인 유튜버' 박호두, 직접 입장 밝혔다
2023-04-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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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서 폭로글 올라온 유튜버 박호두
박호두 “섣부른 판단 말아달라” 반박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유튜버 박호두가 성매매 등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호두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저는 피해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폭로 글 작성자는 2년 전쯤 저와 여행을 가서 제가 잠든 사이에 코인 계좌의 약 10억 원가량의 코인을 탈취하고 도주 후 협박을 당한 적이 있다"며 "제 개인적인 사생활 메신저 내역을 모두 캡처해 방송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수년간 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가스라이팅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돈을 갈취당하고 피해를 당한 사람이 많다. 해당 글 작성자가 약에 취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주변인들의 제보와 증거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제 성격상 최대한 잡음 없이 가고 싶어 꾹꾹 참아왔었다. 그러나 주변 지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건드리는 행동들, 스스로 피해자로 둔갑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행위 등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법적 조치를 위해 변호사와 상담 중이며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영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박호두 과거와 현재 전부 다 폭로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과거 박호두 팬카페에서 게시판 관리자로 일했다고 주장하며, 박호두가 승무원, 유명 인터넷 방송인 등을 만나고 있으며 고액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1~11월)에만 바이비트(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레퍼럴(추천) 수익으로만 약 16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호두는 구독자 38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 유튜버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라이브 평균 시청자는 1만~2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