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씩 일상을 살아보려고”... 故 문빈과 함께 했던 추억 공개한 '98즈' 멤버
2023-05-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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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지 엄지, 고(故) 문빈 향한 그리움
신비→세븐틴 승관 함께한 '98즈' 추억
그룹 비비지 멤버 엄지가 고(故) 문빈과 함께한 추억을 회상했다.
엄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지를 비롯해 비비지 신비, 세븐틴 승관, 임팩트 웅재, 유니티 이수지, 아스트로 문빈 등 동갑내기 친목 모임인 '98즈' 모습이 담겼다.
편안한 차림으로 장난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동시에 지난달 세상을 떠난 문빈의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엄지는 지난달 27일에도 소속사 판타지오가 마련한 추모 공간에 방문해 편지를 남긴 바 있다.

엄지는 "그곳에서 바라본 세상은 좀 어떠니. 이제 조금씩 일상을 살아보려고 하고 있어. 아직도 아침에는 사실 다 꿈이 아닐까 하는 기대로 눈을 뜨곤 하지만 말이야"라고 문빈을 그리워했다.
아울러 "너를 추억할 수 있는 사람들과 네 얘기를 실컷 나누다 보면 나쁘지 않게 하루가 또 흐른다. 깔깔대며 웃는 영상 많이 남겨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네가 그곳에선 평안하길, 그리고 너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씩씩하게 잘 살아 나가길 진심으로 기도할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빈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발인은 지난달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국내외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사옥 옥상에 문빈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추모 공간은 지난달 30일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49재인 6월 6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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