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공백기…” '신민아와 8년째 열애 중♥' 김우빈, 속상했던 마음 털어놨다

2023-05-10 11:54

add remove print link

'비인두암'으로 공백기 가졌던 김우빈
'택배기사'로 컴백하는 김우빈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우빈 / 이하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이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우빈 / 이하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10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후 8시 40분 본 방송에 앞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김우빈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촬영할 때 별명이 ‘핫팩 천사’였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겨울에도 촬영을 해서 아침에 미리 핫팩을 여러 개 뜯어놓고 선배님들께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재석이 “이제 서른다섯인데 우빈 씨의 30대는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김우빈은 “제가 잠깐 공백기를 가지면서 너무 미래에만 살았던 제가 속상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물론 그 순간을 즐기기도 했지만 더 온전히 즐겼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요즘에는 대화하는 사람 눈을 더 본다든지, 옷을 뭘 입는지 관찰하는 것부터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 그렇게 하니까 후회가 없는 것 같더라. 하루를 잘 보낸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재석이 “막연한 두려움은 없었냐”고 재차 묻자 김우빈은 “두렵죠.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너무 무섭고, 두려웠고, 회복이 되서는 내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백기 때 가졌던 속마음을 밝혔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비인두암은 코와 목, 편도선에 생기는 암으로,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은 70% 수준이다. 암이 뇌 쪽으로 전이되면 뇌 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현장 사진 / 김우빈, 신민아 인스타그램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현장 사진 / 김우빈, 신민아 인스타그램
영화 '외계+인' 스틸 / CJ ENM 제공
영화 '외계+인' 스틸 / CJ ENM 제공

이후 김우빈은 비인두암 치료에 전념, 지난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외계+인 1부’로 약 6년 만에 복귀했다. 특히 '우리들의 블루스'는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신민아를 비롯해 이병헌, 한지민, 차승원, 김혜자, 고두심, 이정은 등 여러 주연급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우빈은 투병 중에도 2019년 고성·속초 산불 피해자들에게 1000만 원 기부, 2020년에는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신민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택배기사' 스틸컷 / 이하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드라마 '택배기사' 스틸컷 / 이하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김우빈은 오는 12일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로 컴백한다. ‘택배기사’는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산소를 배달하는 택배기사 ‘5-8’이 난민 ‘사월’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