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행 전에 필수 시청… 핵심만 정리한 넷플릭스 '택배기사' 15초 요약 영상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세계관을 요약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택배기사'를 15초로 정리한 배우들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배우 김우빈, 강유석, 송승헌, 이솜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김우빈은 △혜성 충돌 △미래 △대기오염 △사막화 △살인사건 △천명그룹을, 강유석은 △산소 부족 △계급사회 △큐알코드 △군인 설아를 키워드로 꼽았다. 송승헌은 △난민 사월 △우리는 가족 △5-8 △"택배 왔어요" 이솜은 △류석 음모 △택배기사 선발대회 △사월 도전을 언급했다.

짧은 소개지만, 몇 가지 단어만으로도 거대한 '택배기사'의 세계관이 완벽하게 설명돼 본편을 뚝딱 본 느낌이다.

12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2071년 미래의 한반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배우들은 '택배기사'의 관전 포인트를 하나씩 꼽기도 했다.

극 중 택배기사 5-8을 맡은 김우빈은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을 언급, "인물들이 움직이는 이유가 분명하다. 그들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각 캐릭터의 마음을 생각하고 보면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천명그룹 후계자 류석을 연기한 송승헌은 "인물 간의 대립과 갈등에 초점을 두고 보면 긴장감 있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 역의 강유석은 "'이 장소가 이렇게 됐구나' 하면서 황폐해진 서울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며 작품의 배경을 관전 요소로 지목했다.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택배기사'는 웹툰 '아포칼립스'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총 6부작으로 편성됐으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 김의성, 이주승, 유인혁, 조지안, 이이담, 진경 등 배우가 나온다.

시즌2 제작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