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기사 삭제…” 아이유 까던 악플러들, 진짜 '폭망'하게 생겼다

2023-05-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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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 표절 관련 의혹 제기한 유튜버
노래 6곡 표절로 고발 당한 아이유

가수 아이유가 표절로 고발을 당한 것과 관련해 “악플러들의 억까 그 자체”라며 고소인들을 비난했던 음악 유튜브 ‘가치’가 ‘분홍신’ 표절 관련 기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지난 13일 가치는 유튜브 채널에 ‘원작자 독일 가수의 표절 항의를 무시했다던 아이유 기사는 왜 삭제되었을까’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하 유튜브 '가치'
이하 유튜브 '가치'

영상에서 가치는 “악플러들이 ‘분홍신’ 표절 논란 원곡자인 독일 밴드 ‘넥타’ 측이 항의를 했었는데 아이유 측이 대응을 하지 않았었다(고 했는데)”며 “이것에 대해서도 말을 해보라고 하는데 이 논란을 만든 기사가 있다. T사의 기사다. 해당 기사에서 T사는 ‘넥타’ 측과 직접 연락을 했다면서 ‘2013년에 아이유 측에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못 받았다’는 내용이다”라면서 ‘분홍신’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가치는 “그런데 이미 2013년 ‘분홍신’ 발표 직후 이 논란이 있었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로 코드 진행까지 설명하며 표절에 대해 해명했다. 여기에 10년 동안 추가 의혹도 없이 또 고발이 됐다. 이미 여기서 게임 끝 아닌가. 그리도 당시 아이유 프로듀서였던 조영철 님도 ‘넥타 법률 대리인이라는 곳에서 메일을 받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당시 아이유 소속사가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 당시 자료는 법무법인에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며 T사와 아이유 측의 상반된 주장을 설명했다.

가치는 “일단 주장이 상반되는데 누군가가 ‘넥타’의 법률 대리인인 척 가짜 메일을 보낸 걸 수도 있다. T사 역시 직접 인터뷰를 했다고 하니까 간단하게 양쪽 다 자료를 공개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당시 아이유 소속사는 공개적으로 해명 자료까지 내면서 대응을 했다. 그런데 T사 측 기사는 삭제가 됐다. 뭐 인터뷰를 안 했는데 했다고 한 건 아닐 테니 양쪽 다 공개를 하면 끝날 문제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분홍신’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넥타 측과 비슷하게 들리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아예 코드가 반대다. 코드 진행이 다르니 아예 표절이 안 된다. 멜로디도 악보를 보면 일치하지 않는다”며 아이유 표절을 주장하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담 엔터테인먼트
이담 엔터테인먼트

한편 아이유 측은 한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6곡에 대해 표절로 고발을 당했다.

이후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12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적으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 등을 일삼아 오던 세력을 수개월간 모니터링과 수사 의뢰를 통해 대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들의 일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는 사실에 대해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을 느꼈다"며 표절 의혹 관련 고발자가 아이유의 악성 악플러임을 밝혔다.

소속사는 "명백히 잘못된 이러한 고발에 대해서 수사 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