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개그맨 출신 유튜버 집에 무단침입한 뒤 절도까지 저지른 여중생 (실제 사건)

2023-05-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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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싱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충격 내용
선처해 줬지만 같은 범죄 반복해서 저지른 여중생

KBS 28기 공채 개그맨 박성호가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털어놔 크게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싱싱한 싱호'를 운영 중인 개그맨 박성호 / 이하 유튜브 '싱싱한 싱호'
유튜브 채널 '싱싱한 싱호'를 운영 중인 개그맨 박성호 / 이하 유튜브 '싱싱한 싱호'

유튜브 채널 '싱싱한 싱호'를 운영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박성호는 해당 채널에 지난 16일 '선처해줬는데 또 왔네요...안 봐주는 게 맞겠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지난달 5일 박성호가 올린 '(실화) 모르는 여학생이 허락도 없이 제 집에서 하루 먹고 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5일 올라온 '(실화) 모르는 여학생이 허락도 없이 제 집에서 하루 먹고 잤습니다;;' 영상에서 박성호는 자신의 집에 모르는 여중생이 무단침입한 사건에 대해 공개해 충격 아닌 충격을 안겼다.

사건 당일 박성호는 집에 도착했는데 현관문이 살짝 열려있어 처음에는 동료들 몰래카메라인 줄 알고 웃으면서 들어갔다. 그런데 당시 집 안에는 몰래카메라 때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고 심지어 누군가가 샤워를 하고 나온 흔적이 발견됐다. '집에 누가 있냐'라는 박성호 외침에 어떤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속옷만 입은 올해 나이 15살의 여중생이 방에서 나왔다. 박성호는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지자 화조차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중생 자택 무단침입 당시 박성호가 카메라로 남긴 장면
여중생 자택 무단침입 당시 박성호가 카메라로 남긴 장면

이후 박성호는 '누구냐, 문이 다 잠겨있었을 텐데 집에 어떻게 들어왔냐, 보호자는 어디 있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여중생은 박성호가 던져준 옷을 입은 뒤 떠듬떠듬 말을 하기 시작했고, '도어록 비밀번호는 지문 흔적을 보고 경우의 수 등을 계산해 들어왔다, 부모님 이혼 뒤 할머니에게 맡겨졌다' 등의 말을 남겼다. 이에 박성호는 직접 할머니에게 연락해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치매초기증상이었던 할머니와 오래 통화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여야 했다. 이후 이런저런 사정을 듣고 마음이 약해진 박성호는 여중생과 대화를 잘 나눈 뒤 선처해 준 뒤 돌려보냈다.

그러나 선처는 잘못된 판단이었을까. '선처해줬는데 또 왔네요...안 봐주는 게 맞겠죠?' 박성호 영상에 따르면 그 여중생을 지난 15일 다시 박성호 집에 무단침입해 이번에는 차키까지 훔치는 절도까지 저질렀다. 처음 사건 이후 박성호는 그 여중생이 지방에 살기도 하고 그날 대화도 잘 마쳤기에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를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비밀번호를 바꾸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허점을 이용해 그 여중생은 다시 한번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여중생
결국 경찰에 체포된 여중생

이번에는 선처로 넘어갈 수 없었다. 박성호는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여중생은 경찰에 체포돼 연행됐다. 그 과정에서 박성호는 경찰의 미흡한 대처, 비꼬는 듯한 말투로 피해자인 자신을 초반에 대한 점 등을 지적하며 당시에는 너무 화가 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에 대해 말하던 박성호는 "너무 소름 끼치는데 이게 무단침입이 두 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며 실제로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박성호가 해당 사건 관련해 순차적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들이다.

이하 유튜브, 싱싱한 싱호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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