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6월부터… 네이버·카카오에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 온 '기능'이 도입된다
2023-05-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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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적용하는 기능
뉴스 댓글 서비스 전면 개편… 악플러 이용 제한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악플)을 남겼다가는 앞으로 공개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에 노출된 뉴스 댓글 서비스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지난 1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포털 내 댓글 서비스 운영 규정이 달라진다. 크게는 댓글 모음 프로필 정보가 강화되고 댓글 이용에 제한이 생긴다.

운영 규정에 따라 악플을 남기거나 댓글을 조작하는 등 행위가 포착되면 일정 기간 댓글을 남길 수 없게 된다. 이용 제한을 해제하려면 퀴즈를 푸는 등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용 제한 기간은 계속 연장된다.
또 이런 행위로 댓글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는 프로필에 상태가 노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으나, 제한된 사용자임을 알리는 표식이 따로 추가될 거로 전망된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포털 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측은 인공지능(AI) 기반 댓글 필터링 기능인 '세이프봇'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되거나 일부 사용자의 댓글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등 현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둔 새로운 댓글 공간을 만들겠단 계획도 발표했다.

네이버 등 포털은 무분별한 악플 세례를 퍼붓는 일부 네티즌 탓에 2020년 스포츠·연예 뉴스면 댓글 창을 없앴다. 포털에 따로 요청한 일부 언론사의 정치·경제·사회 분야 기사에도 댓글을 남길 수 없게 막았다.
그러나 이런 조처에도 악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공론장을 축소하기만 했을 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일부는 악플러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악플을 막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되자, 네티즌은 관련 기사 댓글에 "실명제를 추천한다", "국적과 접속지역 IP도 공개하게끔 해라", "의도는 좋네", "댓글 알바 사라지려나", "근데 퀴즈 다 풀면 끝 아님?", "구글로 갑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