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NO”…엑소 백현, 양말 공구 알아보다 해명글 올린 이유 (+사건의 전말)

2023-05-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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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최초로 양말 공구 진행하려던 엑소 백현
“내가 좋아하는 팬들이 싸게 사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엑소(EXO) 백현이 양말 공동 구매(공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엑소 백현 / 이하 뉴스1
엑소 백현 / 이하 뉴스1

백현은 22일 공식 팬 소통 어플 버블을 통패 팬들에게 긴 글을 보냈다.

"에리(엑소 팬덤 애칭)들 이용해서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닌데"라고 운을 뗀 백현은 "양말 공동 구매가 갑자기 이야기 나온 거라 '내가 좋아하는 에리들도 싸게 사면 좋겠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구 과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부정적인 시선들은 각오돼 있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나로 인해 싸게 사게 되면 그걸로 됐으니까. 그리고 양말 회사 관계자들에게 돈 받는 거 하나도 없어도 되니까 가격을 제일 깎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현은 "나는 그냥 에리들이랑 노는 게 좋을 뿐이다. 그게 제일 행복한 순간이고 내가 진심을 다해 웃는 순간인데 누군가가 다른 색으로 덮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너무 판매자로 보였다면 미안하다. 그렇지만 늘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다른 걸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양말 공동 구매는 지난 14일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평소 팬들과 소통을 즐기던 백현은 "흰 양말 어디 거 신냐. 그렇게 쫀쫀한 양말을 본 적이 없다"는 한 팬의 메시지에 "이거 100개 샀는데 정보를 모른다. 그런데 왕 쫀쫀하다"고 답했다.

이후 공구를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고,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구매 업체를 알아보던 백현은 "내가 받는 게 늘 너무 크다. 나도 이런 거 해서 베풀고 싶다", "무조건 저렴해야 한다. 우리 에리들 돈 적게 쓰고 행복 받아가야 돼"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현이 양말 공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팬의 트위터다. / 이하 백현 트위터
백현이 양말 공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팬의 트위터다. / 이하 백현 트위터
팬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한 백현
팬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한 백현

하지만 현역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중 공구를 했던 아이돌은 없었던 바, 일각에서 백현이 팬들을 상대로 수익을 얻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대다수의 팬들은 "도대체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 "팬들이 공구 해달라고 한 거고 백현이가 가져가는 수익도 없는데 왜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지적하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공구 논란과 관련해 의도치 않게 사과글을 올리게 된 백현은 "이렇게 장문의 해명이랄까 이런 거 하고 싶지 않았는데 에리들 다치는 게 더 싫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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