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과거 최악의 소풍지로 꼽혔던 ‘박물관 전시’... 핫플레이스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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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려운 설명으로 가득했던 박물관
양보다 질을 살린 전시로 핫플레이스 등극해
학창 시절, 최악의 소풍지로 불리며 다들 기피했던 ‘박물관’. 수많은 유물들과 함께 어려운 설명으로 지루하기만 했던 이곳이 꾸준한 노력 끝에 줄 서서 입장해야 하는 명소로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이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전시. “박물관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셀 수 없이 많은 유물들이 줄지어 있었던 과거 박물관 전시 형태와 달리, ‘사유의 방’은 반가사유상 단 두 점만 전시실에 채워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길고 어두운 진입로와 황토빛 벽, 반짝이는 천장 조명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간 디자인으로 전시실 자체가 예술 작품이 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박물관들은 중요 유물의 의미를 살린 공간 디자인을 적극 도입하며 전시 방식을 180도 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국립경주박물관 ‘불교조각실’과 국립고궁박물관 ‘과학문화실’ 또한 유물의 ‘양’보다 ‘질’을 살린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시 내용뿐만 아니라, 박물관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굿즈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인기 상승에 힘을 보탰다. 품절대란까지 일어난 ‘조선왕실등’과 ‘반가사유상’ 굿즈는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사이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컬렉션을 모으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