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루이비통·디올·프라다... 명품 브랜드의 '꽃' 글로벌 앰버서더 정리

2023-06-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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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 짚어보기
샤넬·루이비통·디올·프라다·구찌...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이름만 들어도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드는 명품 브랜드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간에 사람들에게 제법 친숙해졌다. 이들 브랜드는 매출 증대를 위해 유명 스타를 '앰버서더'로 내세워 브랜딩을 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에서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한국인 스타들을 알아봤다.

샤넬 (글로벌)

1. 지드래곤

지드래곤 / 이하 샤넬 공식 인스타그램
지드래곤 / 이하 샤넬 공식 인스타그램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샤넬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다. 아시아 남성 최초다. 국내 셀럽으로는 가공할 만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샤넬은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뮤직비디오의 의상과 소품을 협찬해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의 총애를 받은 지드래곤은 당시까지만 해도 여성 의복이라고 여겨지던 트위드 재킷을 입고 샤넬 백을 메는 등 젠더리스 패션의 선두자이자 아이콘으로서 위력을 자랑했다.

2. 제니

제니
제니

패션 분야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제니는 샤넬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한국 연예인으로 무려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또 제니는 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멧 갈라 2023'에 배우 송혜교 등과 등장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3. 김고은

김고은
김고은

특유의 우아함이 깃든 김고은은 2019년부터 샤넬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지드래곤, 제니를 잇는 세 번째 한국인 샤넬 앰버서더다. 김고은은 샤넬 J12 워치 20주년 캠페인에 릴리 로즈 뎁, 나오미 캠벨, 클라우디아 쉬퍼 등과 참여하기도 했다.

루이비통 패션 (글로벌)

1. 배두나

배두나 / 이하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
배두나 / 이하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

2016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두나는 루이비통의 여성복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직접 픽한 '최애'로도 유명하다. 영화 '괴물'을 인상 깊게 본 제스키에르와의 인연을 계기로 사적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던 그는 SNS를 통해 함께 휴가를 떠가거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공개했다. 또 프랑스 보그에서 기획한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그의 셀레브리티 친구들의 화보에서는 배두나가 스테이시 마틴, 제니퍼 코넬리 등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2. 정호연

정호연
정호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세계인의 관심을 끈 정호연은 2021년부터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를 맡고 있다. 배우 이전에 모델로 먼저 데뷔했던 정호연은 모델 활동 당시 붉은 머리로 염색한 것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2017년 루이비통과 S/S 시즌 시티 독점 계약, 2017 F/W 시즌 월드와이드 독점 계약했다. 이후 2021년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루이비통의 패션, 시계, 주얼리 부문 글로벌 하우스 앰버서더로 거듭났다. 특히 그는 지난해 3월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 비통 F/W 2022 패션쇼에서 오프닝과 피날레 리드를 한국인 최초로 장식하며 런웨이에 화려하게 복귀하기도 했다.

3. 제이홉

제이홉
제이홉

자타공인 한류 스타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은 2023년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 직함을 달았다. 그는 글로벌 앰버서더 임명 약 한 달 전인 지난 1월 파리 패션 위크 기간 중 3일 연속 주요 브랜드인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 패션쇼에 초청돼 세계적인 스타의 위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올 패션 (글로벌)

1. 지수

지수 / 이하 디올 공식 인스타그램
지수 / 이하 디올 공식 인스타그램

디올 회장으로부터 넘치는 찬사를 받은 지수는 2021년 디올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특히 디올 측은 2021 F/W 컬렉션 의상 중 일부가 지수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밝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수가 단순히 디올의 엠버서더를 넘어 브랜드 정체성에 많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인물임을 시사하는 사례가 됐다. 또 디올의 CEO 피에트로 베카리가 컬렉션에 참석한 지수에게 "YG에서 나오면 나에게 연락하라"고 말한 일화 역시 매우 유명하다.

2. 지민

지민
지민

올해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를 맡은 BTS 지민. 디올과 지민의 인연은 2019년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가 BTS의 월드 투어 무대 의상을 디자인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디올은 지민을 자사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시대를 초월한 모던함을 담은 디올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정신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프라다 패션 (글로벌)

1. 재현

재현 / 프라다 공식 인스타그램
재현 / 프라다 공식 인스타그램

NCT 멤버인 재현은 지난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글로벌 앰버서더에 임명됐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년 봄/여름 시즌 남성복 컬렉션에 참석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재현은 2021년 9월 밀라노와 상하이에서 동시 진행된 프라다 2022년 봄/여름 시즌 여성복 컬렉션을 본인의 SNS에서 계정에서 국내 최초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구찌 패션 (글로벌)

1. 카이

카이 / 이하 구찌 인스타그램
카이 / 이하 구찌 인스타그램

엑소 멤버 카이는 아시아 최초 구찌 글로벌 모델이자 한국 최초 글로벌 앰버서더로 2018년 임명됐다. '인간 구찌'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그는 2021년 구찌 100주년 기념 컬렉션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테디베어 컬렉션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컬렉션은 한국적 요소를 살린 '한옥'을 배경으로 전개됐으며 세계 최초로 한국에 론칭되기도 했다.

2. 이정재

이정재
이정재

명불허전 트렌드세터 이정재는 2021년 구찌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당시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던 이정재에 대해 구찌 측은 "심도 깊고 폭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커리어와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 전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다"며 "카리스마 짙은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이정재 만의 강한 정체성이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구찌의 철학과 닮아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3. 신민아

신민아
신민아

2021년 구찌 앰버서더로 선정된 신민아는 2021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구찌 풀 착장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신민아가 입은 구찌 원피스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이에 구찌는 그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4. 아이유

아이유
아이유

싱어송라이터 아이유는 2020년 구찌 코리아 앰버서더로 발탁됐다가 2년 후인 2022년 글로벌 앰버서더로 승격됐다.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밀라노 패션위크 참여 등 굵직한 활동을 펼친 아이유는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5. 하니

하니
하니

한국에 새로운 '아이돌'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의 멤버 하니는 지난해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그의 앰버서더 발탁은 데뷔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다. 팀에서는 첫 번째 앰버서더 발탁이었다. 이에 그는 경복궁에서 개최된 '구찌 코스모고니 서울' 패션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