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문신…” 부산 돌려차기남 얼굴+이름 신상 공개
2023-06-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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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만 유튜버 카라큘라가 위험 무릅쓰고 공개
부산 돌려차기 묻지마 폭행 사건 가해자
일명 '부산 돌려차기 묻지마 폭행 사건'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 구독자 66만 유튜버 카라큘라는 '부산 돌려차기남'의 신상이라면서 한 영상을 게재했다.
카라큘라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수도 있다. 보복범죄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신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의 범죄 이력을 낱낱이 공개했는데 이 또한 충격적이다.
카라큘라에 따르면 가해자는 2006년, 2007년 , 2010년, 2014년, 2020년에 걸쳐 범죄를 저질렀다. 같은 해 별건으로 여러 번 한 적도 있다. 주로 폭행, 상해, 특수강도가 대부분이었다. 무면허 운전, 강간도 있었다.

카라큘라는 "가해자의 범죄 대부분이 고등법원까지 올라가 판결을 받은 것들이다. 한마디로 1심에 불복해 항소를 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쓰레기같은 사람과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맡고 사는 것도 역겹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관련해 2심에서 징역 35년형을 구형받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카라큘라는 "부디 엄정한 판결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과 분리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여성 김 씨도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다.
김 씨는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건 벌을 더 받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피해자는 이미 가해자를 알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안 당하게 하기 위해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상 공개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사적인 보복 아니냐고 하는데, 억울하다. 다른 사람들이 안전하면 좋겠어서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라고 했다.
그는 "검찰청 등에 신상 공개 청원을 넣어봤지만 2심 재판 진행 중이라 안된다더라. 그럼 대체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한 사건은 어떻게 해야 신상 공개 심의 위원회가 열리는 거냐. 구체적인 기준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