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1억 넘었다는 빠니보틀이 자신을 부러워하는 29살 백수에게 남긴 묵직한 말
2023-06-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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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청자“29살 백수인데 형이 롤모델”
174만 유튜버 빠니보틀이 남긴 조언
174만 유튜버 빠니보틀이 무직 상태의 시청자에게 남긴 묵직한 조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에펨코리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9살 백수에게 나이는 그냥 숫자라고 조언해 주는 빠니보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해 2월 빠니보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 도중 나온 발언이 담겼다.
이날 한 시청자는 "29살 백수인데 형이 내 인생 롤모델이다"라는 글을 채팅 창에 남기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를 본 빠니보틀은 "너무 나이에 연연하지 말라"며 "'나는 너무 나이가 많아', '나는 너무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이런 말을 하지 마라. 뭔가 실패한 인생인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심어져서 그런데 그렇지 않다. 다양하게 생각해라. 요즘 시대에 나이는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날 봐라. 나이 많다고 누가 싫어하는 것 없지 않으냐"며 "제가 외국 나가서 많이 느낀 게, 사람의 인생이 정말 다양하다. 누군가는 페루, 볼리비아에서 알파카, 라마 이런 거 양치기하면서 행복한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잘 살고 있더라. 또 누군가는 요리사가 돼서 잘 살고 있고, 누군가는 멕시코 놀이공원에서 안전요원 하면서 잘 산다. 다양한 인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무래도 정답을 강요받다 보니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두려움이 크긴 하다. 근데 그런 생각을 빨리 벗어던져야 한다"며 "어떻게든 살 길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행복의 답을 내리는 건 타인이 아니라 본인이다. 행복의 답을 타인에게 맡겨버리는 순간 모든 불행이 시작된다", "SNS 다 끊고 주변에 급 낮다고 무시하는 사람들 인연 다 끊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더라", "무기력증에 빠지지 말고 뭐라도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이 글 힘들때마다 봐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1987년생인 빠니보틀은 과거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영상디자이너 등으로 근무하다가 회사와 계약이 종료된 것을 계기로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여행 관련 영상을 업로드해 구독자 17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거듭났다. 최근엔 연 소득이 1억 원 이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