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놓쳤다”...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BJ 임블리, 현재 상태 전해졌다

2023-06-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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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법자승연'에서 공개된 내용
“더 이상 손쓸 방법 없어 큰 병원으로 이송”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레이싱 모델 출신 인터넷 방송인 BJ 임블리(임지혜)가 일상생활로 돌아오기 힘들 정도로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BJ 임블리 / 유튜브 '임블리'
BJ 임블리 / 유튜브 '임블리'

12일 유튜브 채널 '법자승열'에는 임블리의 친동생과 임블리와 어릴 적부터 가까웠다고 주장하는 지인이 등장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임블리 지인은 "소식을 듣고 임블리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께서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하시더라. 이미 두 번 심정지가 왔었다. 병원 오는 도중에 차 안에도 한 번 심정지가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임블리가) 깨어나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5분 안에만 조치를 취했어도 가능했는데, 지금 이 상태로는 힘들 것 같다'고 하시더라.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어서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희망이 있다면 아직 젊은 나이기 때문에 극복할 가능성도 조금 있을 거라고 했다. 그 희망도 희박하더라. 어머니가 그 말을 듣고 정말 많이 우셨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법자승열'에 등장한 임블리 친동생(왼쪽) / 유튜브 '법자승열'
유튜브 채널 '법자승열'에 등장한 임블리 친동생(왼쪽) / 유튜브 '법자승열'

앞서 임블리는 전날(11일) 갓성은, 감성여울, 중검 등 경기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 임블리는 일부 BJ와 말다툼을 벌였고 집으로 돌아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임블리는 라이브 방송에서 특정 BJ에게 원망을 표출한 뒤 욕실에 들어갔다. 얼마 후 문을 따고 들어온 구급대원의 모습을 끝으로 방송은 종료됐다.

임블리는 2006년 남성 잡지 모델로 데뷔해 레이싱모델 등으로 활동했고, 2014년 결혼과 함께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등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해 왔다.

집으로 돌아와 정신적 불안 증세를 보인 임블리 / 이하 유튜브 '임블리'
집으로 돌아와 정신적 불안 증세를 보인 임블리 / 이하 유튜브 '임블리'
구급대원의 출동으로 종료된 임블리 라이브 방송
구급대원의 출동으로 종료된 임블리 라이브 방송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