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생방송으로 극단적 선택 시도한 BJ 임블리,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2023-06-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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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으로 유서 작성했던 임블리
유튜버 법자승열, 13일 임블리 관련 발언

지난 12일 유서를 쓰고 생중계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임블리가 결국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임블리'
유튜브 '임블리'

13일 유튜버 법자승열은 라이브 방송 중 오후 2시 40분쯤 "지금 이 시간 이후로, (그들은) 평생동안 죄의식 가지면서 사셔야 합니다", "한마디만 하겠다. 기차 지나갔다", "같이 방송했던 사람들 똑같이 자식 낳고 그런 일 당해라", "아직은 발표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며 임블리에게 뭔가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한 것을 암시했다.

6월 13일 라이브 방송 중 임블리 사망설을 간접적으로 암시한 유튜버 법자승열
6월 13일 라이브 방송 중 임블리 사망설을 간접적으로 암시한 유튜버 법자승열

또한 법자승열은 지난 11일 갓성은의 라이브 방송 중 임블리가 울음을 터트린 이유에 대해 “임블리가 방송 중 보모가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었다. 그러나 보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들이 방송에서 다른 BJ들이 임블리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걸 봤다. 아이들이 임블리에게 '왜 남자 BJ들이 엄마한테 그러냐'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영진 유튜브
이영진 유튜브
같은 시각 임블리와 친분이 있던 BJ 이영진, 부천역 여사 또한 "아직은 말할 수 없다"며 임블리 상태에 대해 입을 아꼈다.

한편 지난 11일 갓성은의 방송 중 임블리와 다툼을 벌였던 여자 BJ 감성여울 상태 또한 전해졌다. 13일 갓성은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여울이 누나 지금 정신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이미 예정되어 있던 입원이었다. 이 부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갓성은'
이하 유튜브 '갓성은'
6월 11일 갓성은 방송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임블리, 감성여울
6월 11일 갓성은 방송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임블리, 감성여울

지난 12일 갓성은은 “(술자리 방송)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변명을 하려고 방송을 켠 게 아니다. 어제(11일) 여울 누나와 임블리 누나와의 다툼이 조금 있었다. 채팅창에서 전부 임블리님을 비난했었다. 제가 두 분이 싸우는 걸 말렸는데도 격해져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여울님도 잘못한 것 없다. 최대한 중재한 다음에 집에 가는 걸 권유를 했는데 두 분 다 거절하고 몸싸움을 벌였다. 중재를 못 한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책임을 받아야 할 게 있다면 받겠다. 제발 살아만 있어주면 좋겠다”라며 임블리와 있었던 일을 설명한 바 있다.

'갓성은' 방송 직후 생방송으로 유서를 작성한 임블리
'갓성은' 방송 직후 생방송으로 유서를 작성한 임블리

한편 임블리는 지난 12일 라이브 방송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며 유서를 쓴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이후 약 20분 정도 지난 후 119 구급대원들이 등장해 다급하게 “가위 가져와”라며 말을 하는 모습이 비춰지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습이 암시됐다.

이하 유튜브 '세자부활'
이하 유튜브 '세자부활'
임블리의 방송 직후 유튜버 법자승열과 세자부활은 병원에 실려간 임블리의 상태를 글로 남겼다.

임블리는 지난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해 2013년부터 서울모터쇼 및 로드FC 라운드걸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4년 결혼 후 두 딸을 낳았지만 이혼 후 혼자 두 딸을 양육 중이었으며 부천에서 갓성은, 세자, 감성여울 등 다른 BJ와 함께 방송 활동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