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한테 '빌런' 지칭한 중학교 교사, 정서적 학대 혐의로 고소 당했다
2023-06-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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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한 사립 중학교 교사
학생 3명에게 '빌런' 지칭 혐의받아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조장하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16일 SBS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소재 사립중학교 교사 40대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후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초까지 교사 A 씨는 학생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톡방'에 특정 학생 3명을 지목해 '빌런'(못된 악당) 표현을 사용하며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피해 학생들에게 부모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유하지 말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성희롱성 발언 등 교사로서 다소 부적절한 언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을 접한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지난 5일 A 씨를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했다.
A 씨는 학부모들의 항의에 "자신만의 교육법"이라고 말한 뒤 현재까지 학교를 나오지 않고 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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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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