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한복판서 30분 간격 ‘쿵쿵’ 소리...실종 잠수정 구조신호 추정

2023-06-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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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CNN이 20일 전한 소식
현재 잠수정에 남은 산소는 2일 치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 관광용 심해 잠수정 '타이탄'에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감지됐다.

'타이태닉 탐사' 심해관광 잠수정 수색 나선 美 해안경비대 (보스턴 AP=연합뉴스)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19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2021년 6월 잠수정을 소유한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공개한 잠수정 사진.  / 연합뉴스
'타이태닉 탐사' 심해관광 잠수정 수색 나선 美 해안경비대 (보스턴 AP=연합뉴스)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19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2021년 6월 잠수정을 소유한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공개한 잠수정 사진. / 연합뉴스

미국 매체 CNN은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를 인용해 "(잠수정) 수색대가 수중에서 30분 간격으로 두드리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색대는 음파 탐지기를 추가 배치한 4시간 뒤에도 두드리는 소리를 계속 들었다고 한다. 잠수정에 탑승했던 실종자들이 잠수정 벽을 두드려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단 수색 당국은 아직 실종된 잠수함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실종된 해당 잠수정은 4일 치 정도 산소를 채워 잠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재 길어야 2일 치 정도의 산소가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실종된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을 포함해 5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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