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나오나…” 故 설리 마지막 작품, 국내 심의 결과 공개됐다

고(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 설리’ 관람 등급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정해졌다.

지난 2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페르소나: 설리’ 심의 결과를 공지하면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50조, 등급분류소위원회 운영규정 제13조에 의거하여 차기회의(6/22)에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등급분류를 결정하고자 속행 처리함”이라고 설명했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페르소나: 설리’의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상영시간은 약 2시간 10분이다.

이는 지난 1일 ‘페르소나: 설리’를 제작한 미스틱스토리가 영등위에 심의를 접수한 지 20일 만에 나온 결과다.

고 설리 유작인 ‘페르소나: 설리’는 지난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아이유 주연 단편 영화 ‘페르소나 1’에 이어 제작된 영화다.

‘페르소나: 설리’는 고 설리를 주연으로 5명의 영화감독이 단편영화를 만들 예정이었지만 2편의 촬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019년 설리가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잠정 중단됐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넷플릭스 브라질 계정에 ‘페르소나: 설리’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국내 공개에 대한 네티즌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미스틱스토리 측은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스틱스토리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페르소나: 설리'에는 황수아, 김지혜, 정윤석 감독이 참여했으며 고 설리가 촬영했던 '페르소나 2' 스페셜 에피소드와 인터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9년 2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설리는 2005년 KBS 드라마 ‘도깨비가 있다’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 이후 2009년 그룹 ‘f(x)’로 활동하면서 배우와 아이돌 활동을 병행했다.

고 설리는 영화 ‘바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했으며 ‘피노키오’, ‘첫 사랑니’, ‘Red Light’, ‘Hot Summer’ 등의 명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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