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저격+빈볼 해설 논란…비판 쏟아진 오재원, 결국 해설위원 옷 벗는다 (전문)

2023-06-26 19:49

add remove print link

SPOTV와 계약 해지 사실 알린 오재원
“모든 비하인드 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 왔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오재원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오재원이 2020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LG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 1
오재원이 2020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LG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 1

오재원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SPOTV와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다.

이날 그는 "더 이상은 SPOTV 측에 부담이 될 거 같아 직접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이 됐다"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출신 해설위원 오재원 / 오재원 인스타그램
두산 베어스 출신 해설위원 오재원 / 오재원 인스타그램

이어 "이제 모든 비하인드를 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거 같아 저한테는 이제야 모든 것이 재시작"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회 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또는 만들어 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씀드린다. DM으로 몇 년 혹은 몇 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을 보내신 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오재원은 "그동안 부족한 야구 해설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최근 박찬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오재원 / 유튜브 'Den Magazine 덴 매거진'
최근 박찬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오재원 / 유튜브 'Den Magazine 덴 매거진'

앞서 오재원은 지난 5월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코리안 특급이 싫다'며 선배 박찬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됐다.

또 해설을 맡은 경기에서 객관성을 잃은 듯한 주관적인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삼성 투수 양창섭의 투구를 빈볼로 단정했다.

오재원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 뉴스 1
오재원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 뉴스 1
빈볼 발언 이후 삼성 투수 양창섭과 설전을 벌인 오재원 / 양창섭·오재원 인스타그램
빈볼 발언 이후 삼성 투수 양창섭과 설전을 벌인 오재원 / 양창섭·오재원 인스타그램

이후 오재원은 양창섭과 SNS상에서 서로를 저격하는 듯한 언쟁을 벌였고, 지난 25일 SSG 선발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며 "오늘은 꼭 승리투수 하면서 스윕을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말해 비판받았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