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저격+빈볼 해설 논란…비판 쏟아진 오재원, 결국 해설위원 옷 벗는다 (전문)
2023-06-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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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와 계약 해지 사실 알린 오재원
“모든 비하인드 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 왔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오재원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오재원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SPOTV와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다.
이날 그는 "더 이상은 SPOTV 측에 부담이 될 거 같아 직접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이 됐다"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든 비하인드를 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거 같아 저한테는 이제야 모든 것이 재시작"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회 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또는 만들어 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씀드린다. DM으로 몇 년 혹은 몇 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을 보내신 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오재원은 "그동안 부족한 야구 해설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5월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코리안 특급이 싫다'며 선배 박찬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됐다.
또 해설을 맡은 경기에서 객관성을 잃은 듯한 주관적인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삼성 투수 양창섭의 투구를 빈볼로 단정했다.


이후 오재원은 양창섭과 SNS상에서 서로를 저격하는 듯한 언쟁을 벌였고, 지난 25일 SSG 선발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며 "오늘은 꼭 승리투수 하면서 스윕을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말해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