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타트업 “2026년까지 하늘을 나는 택시 출시 예정, 공장 건설”
2023-07-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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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항공우주 기업 엠브라에르 자회사 '이브에어모빌리티'
세계 각국 28개 회사로부터 한화 약 1조 9000억 원 주문받아
브라질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2026년까지 하늘을 나는 택시, 즉 '전기 항공택시' 출시를 목표로 자국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 21일 뉴시스, AFP 등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항공우주 기업 '엠브라에르' 자회사 이브에어모빌리티(Eve Air Mobility, 이하 이브)는 상파울루주 타우바테시 인근 지역에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항공 택시) 생산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공장 건설 예상 도시인 타우바테시는 상파울루에서 약 140k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브 사의 전기 수직이착륙기는 소형 헬리콥터와 비슷한 구조로 전해졌다. 이착륙기는 택시로 가장 먼저 활용될 계획이다.
이브 측은 초기 탑승 비용에 대해 약 50~100 달러 (한화 약 6만~10만 원대)로 예상했다.
해당 전기 수직이착륙기 운행에는 조종사가 투입된다. 다만 이브는 추후 개발을 통해 자체 조종 차량을 내놓는 것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수직이착륙기에는 4~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이브 사를 담당하는 엠브라에르 측은 항공사, 헬리콥터 운용사, 비행 공유 플랫폼 등 여러 국가에 위치한 28개 회사로부터 약 15억 달러(한화 약 1조 9000억 원)에 육박하는 전기 수직이착륙기 '2850대'를 주문 받았다고 전했다.
엠브라에르 최고경영자(CEO) 프란시스쿠 고미스 네투는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을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