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온도 40도 넘는데도 에어컨 설치 안 해준다는 2024 파리 올림픽 상황
작성일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친환경 올림픽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 미설치 결정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은 친환경 올림픽을 목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을 예정이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 등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파리 올림픽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해 현재 유럽 주요 도시는 폭염으로 사상자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올해 수은주가 40도를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최고 온도 43도를 넘는 등 일반적인 여름 기온을 훌쩍 넘었다.
기적이 일어나 1년 만에 올림픽이 열릴 파리의 여름 최고 온도가 낮아지지는 않을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들이 에어컨이 없더라도 선수촌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 중이다. 그는 "파리 조직위가 (에어컨 없이도 선수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 선수촌을 외부 기온보다 6도 또는 그 이상 낮은 온도로 쾌적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폭염이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칠 거라고 걱정하지 않는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치른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의 경험에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수촌 관계자는 선수촌 외부 온도가 38도라면 선풍기와 단열재를 이용해 선수촌 건물 내부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할 수 있으니 에어컨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리 올림픽 측은 도쿄 올림픽에서 안 좋은 의미로 화제를 일으켰던 '골판지 침대'를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일본 제조사와 계약까지 했다. 이 침대는 올림픽이 끝나고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