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택시서 성관계하는 미국인들 사례 잇따라 “공공장소라 더 재밌다”
2023-08-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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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에 카메라·마이크 있지만...
과거 일론 머스크도 예견했던 상황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움직이는 러브호텔'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최근 무인 택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를 인터뷰 한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의 기사 내용을 소개했다.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의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야간 로보택시를 운행해오고 있다. 지난 10일엔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문제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로보택시에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한 승객은 "내가 선구자인 것 같다"고 자랑했다.
또 다른 승객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하면 안 된다는 금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험담은 로보택시가 성관계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보택시 내외부엔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지만, 승객 안전과 지원을 위해서만 사용된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이동하는 테슬라에서 성관계를 갖는 한 커플의 영상이 퍼진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글을 올렸다.
크루즈는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불법 행위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규칙에 서명을 해야 한다"며 "차량 내 성관계는 '부적절한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