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페토X(ZTX), 1300만 달러 투자 유치... 토큰 출시에도 박차

2023-08-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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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제페토X'(ZTX)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174억 원 조달”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점프크립토가 설립한 웹3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제페토X'(ZTX)가 시드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제페토Z(ZTX) 이미지 / ZTX 공식 SNS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제페토Z(ZTX) 이미지 / ZTX 공식 SNS

16일 더그루에 따르면 제페토X 측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점프크립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0만 달러(약 174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콜랩+커런시, 파라택시스, MZ 웹3 펀드, 에베레스트 벤처스 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페토는 전 세계 4억 명이 사용하는 메타버스 SNS으로 이용자가 자신과 닮은 3차원의 아바타를 만든 뒤 증강현실(AR) 기술로 가상 세계에 자신을 투영해 즐길 수 있는 AR 아바타 플랫폼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페토X'는 제페토의 블록체인 버전으로 볼 수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함께 자체 토큰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더그루 보도에 따르면 '제페토X'는 제페토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일한 블록체인인 프로젝트로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가 만들고 놀고 벌 수 있는 오픈월드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다.

특히 웹3(web3) 기반의 3D 오픈월드를 구축하고 유저에게 디지털 자산 소유권, 소셜 상호 작용 등을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웹3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인 블록체인으로 무장해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만들고 저장하고 이용하는 차세대 인터넷을 의미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서 한 단계 나아가 현실과 가상 세계에서 동일한 자아로 활동하면서 가상 세계 안에서 현실 세계의 교류나 거래, 창작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버스의 가장 큰 예시로는 네이버의 '제페토',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나 '로블록스' 등을 들 수 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