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군대 간 양창섭에 욕설+급발진 “어린 X의 XX가…”
2023-08-24 12:08
add remove print link
오재원 전 SPOTV 해설위원, 양창섭 향해 욕설 쏟아내
오재원 “다 양창섭 때문에 시작된 거다”
오재원(38) 전 SPOTV 해설 위원이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양창섭(23)을 향해 욕설 섞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였다.

오재원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고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여주며 "(양)창섭이 미래처럼 주룩주룩 내린다"며 삼성 라이온즈 소속 양창섭을 언급했다. 양창섭은 지난 1일 육군 상근예비역으로 현역 입대했다.
이어 그는 돌멩이를 보며 “창섭아 내가 이걸로 던져도 너보다 더 잘 던지겠다. 4개 던져 스트라이크 1개 넣을 거면 이걸로 던져도 4개 중의 2개는 넣겠다”며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또 "이걸로 한번 맞아볼래. 4개 던져서 스트라이크 1개 넣으면 그게 투수냐. 밥 X 먹고 공만 던지는데"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여기에 더해 오재원은 "다 양창섭 때문에 시작된 거다. 어린 X의 XX가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어서 여러 사건이 겹치다 보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 싹 다 청소기로 쓸어버리고 싶다”며 욕설을 섞어 양창섭을 비난했다. 양창섭을 옹호하는 팬을 향해서는 "그런 XX도 팬이 있다. 신기하다. 중2병 환자 같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오재원과 양창섭의 갈등은 지난 6월 24일 SSG 랜더스와 삼성의 경기에서 불거졌다. 양창섭이 SSG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당시 해설을 맡았던 오재원은 “이건 일부러 때린 건데”라며 양창섭의 고의성을 확신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 지고 있는 상황에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 최정이 모를 리 없다. 이기고 있는 입장에서 좋게 넘어가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양창섭은 SNS에 탈무드 글을 인용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오재원의 경기 중 발언을 두고 불쾌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 구절로 맞서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결국 오재원은 양창섭 사건을 비롯한 편파성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며 해설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오재원은 SNS를 통해 "더 이상은 SPOTV 측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이 됐다"며 자진 사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오재원은 논란 2개월 만에 또다시 SNS에서 공개적으로 양창섭을 언급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오재원은 현재 해당 라이브 영상을 내린 상태다. 그는 유튜브 채널 '오재원'을 통해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