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남'의 눈살 찌푸려지는 과거 행적…온몸에 문신 새긴 추악한 이유

2023-09-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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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부터 특수협박,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형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클럽서 샴페인 병으로 피해자 머리 내리치기도

서울 강남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해 구속된 홍모 씨의 전과가 드러났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에서 람보르기니 주차 중 상대에게 흉기 휘두르며 협박한 홍 씨의  체포 현장 /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지난 11일 서울 강남에서 람보르기니 주차 중 상대에게 흉기 휘두르며 협박한 홍 씨의 체포 현장 /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주차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 뉴스1
주차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 뉴스1

강남에서 칼부림 난동 사건을 벌인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 씨가 20대 초반부터 특수협박, 병역법 위반 등으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소식은 15일 동아일보를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홍 씨는 과거 주점에서 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가 하면 운전 중 오토바이가 경적을 울렸단 이유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협박했다. 또 병역을 회피하려고 전신에 문신을 새겼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홍 씨는 2013년 부산의 한 주점에서 춤을 추던 중 한 남성이 일행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했다. 당시 그는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 2017년에는 자신이 몰던 벤츠 뒤에서 오토바이가 경적을 울리자 오토바이를 쫓아가며 "차로 치어 버리겠다"라고 협박했다.

심지어 병역을 회피할 목적으로 전신에 문신을 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홍 씨는 특수협박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8년 부산의 한 클럽에서 부딪혔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머리를 샴페인 병으로 내리쳤다. 그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무직이라면서도 럭셔리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 홍씨의 자금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홍 씨는 한때 중고 자동차 딜러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코인 시세 조종, 리딩방 사기, 마약 대리구매 수수료 등 이른바 'MZ 조폭'들이 돈을 벌기 위해 손대는 일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홍 씨는 월세 200만 원가량을 내고 서울 광진구 거주지에서 지내고 있다. 그는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게 "가족이 월세를 지원해 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은 지난 13일 뉴스1을 통해 전해졌다.

주차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 뉴스1
주차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 뉴스1

앞서 홍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께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홍 씨는 사고를 낸 람보르기니를 대여해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사건 직전 논현동 한 피부과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 범행을 벌이고 도주한 뒤 신사동 모 병원에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그는 병원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홍 씨가 지난달 압구정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중태로 만든 신 씨의 측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카라큘라는 "(홍 씨 역시) 조직폭력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주장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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